
광역 밴쿠버의 중심부에 자리한 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는
자주 지나치지만 막상 발걸음을 멈출 기회는 많지 않은 도시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내어 거리를 걸어보면,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거리,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여유로운 풍경, 그리고 아기자기한 상점과 맛집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하루 동안 충분히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하루를 보내보자.
브런치 후 맞이하는 강가의 여유
프레이저강(Fraser River)이 한눈에 들어오는 Angelena’s Dutch Corner에서 브런치를 즐긴 뒤, 인근 Craft Café에서 향긋한 커피를 들고 나와 뉴웨스트민스터 퀴(Quay)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정원과 공원을 둘러보며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 한켠에 서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9.75미터, 4500킬로그램 규모의 양철병정(The World’s Largest Tin
Soldier)과 기념사진을 남기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코스다.
angelinasdutchcorner.ca / 810
Quayside Dr Unit 122 | craftcafe.ca / 960 Quayside Dr Unit 115
눈과 마음이 즐거운 윈도우 쇼핑
강가 산책을 마친 후에는 Angelena’s Dutch Corner가
있는 River Market으로 돌아와 간단한 쇼핑을 즐겨보자. 24곳의
로컬 벤더가 모여 있는 이곳에서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상품들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특별한 사람을
위한 선물이나 자신을 위한 소소한 즐거움을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들리기 좋다.
810 Quayside Dr
‘뉴웨스트의 정체성’ 프레이저강
탐방
광역 밴쿠버의 중심을 흐르는 프레이저강의 역사와 생태, 그리고 문화적
의미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Fraser River Discovery Centre를 방문해보자. 체험형 전시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강의 생태계, 산업적 활용, 원주민 문화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아이들은 체험 공간에서 호기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으며, 성인들도 프레이저강이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fraserriverdiscovery.org
/ 788 Quayside Dr
도심 속 와이너리와 브루어리
뉴웨스트민스터 퀴에서 서쪽 끝으로 이동하면,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Pacific Breeze Urban Winery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정성껏 만든 와인 3종을 시음하며 하루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와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Steel & Oak Brewing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와 간단한
식사를 즐기며 지역의 맛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pacificbreezewinery.com
/ 6, 320 Stewardson Wy | steelandoak.ca / 1319 3rd Ave
가장 오래된 도시의 역사 체험
뉴웨스트민스터는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BC주의 첫
주도였다. New Westminster Museum and Archives에서는 도시를 형성한 사람들과
사건, 문화의 흔적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에는
빈티지 유물과 기록 사진,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어, 원주민
문화유산부터 초기 식민지 시대, 지역 산업의 발전, 수십
년간 주민들의 삶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777 Columbia St
숨은 맛집에서 즐기는 저녁식사
뉴웨스트민스터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숨은 맛집들이 모여 있다. 현대식 멕시코 요리 전문점 El Santo는 여러 언론으로부터 도시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여러 차례 선정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L’Onore Pizza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Rocky Point Ice Cream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해보자.
elsanto.ca
/ 680 Columbia St | lonorepizza.com / 28 E Royal Ave #110 |
rockypointicecream.square.site
/ 500 6th Ave. #100
야경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산책
Westminster Pier Park는 땅과 물 위에 균형 있게
지어진 독특한 구조와 2.5km에 달하는 아름다운 워터프런트 산책로를 자랑한다. 특히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강변의 야경이 아름다워 산책과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현대식 놀이터, 농구 코트, 피크닉
테이블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 공원이다.
1 6th St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자료·사진 제공= Tourism New Westminster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여름철 에너지 절약··· Power smart 생활 가이드
2026.06.16 (화)
[Advertorial]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이 길어지며, 밴쿠버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계절이 바뀌면 우리 일상도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더운 날에는 집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게...
|
|
덥고 건조한 여름, 우리 집 정원을 지키는 '꽃' 7선
2026.06.12 (금)
지난주의 비와 쌀쌀한 기온이 지나가고 머지않아 덥고 건조한 밴쿠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밴쿠버의 기온이 치솟기 시작하면, 우리 집 정원의 꽃들은 고통을 당하기 시작한다....
|
|
“월드컵 응원은 여기서”··· 밴쿠버 대표 스포츠 펍 5선
2026.06.05 (금)
[기획특집]
대형 스크린·입체 사운드에 이색 메뉴까지
▲ /Canada Soccer전 세계 축구 팬을 열광시킬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의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우리 동네 밴쿠버가 그 역사의 한자리를 담당해 그...
|
|
‘아보츠포드’에서 즐기는 특별한 농장 체험 어때요?
2026.05.29 (금)
▲ /Tourism Abbotsford Homepage아보츠포드는 메트로 밴쿠버 외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심 도시다. ‘전원 속의 도시(City in the Country)’라는 별명답게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와 아름다운...
|
|
“새우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6 스팟프라운 축제’
2026.05.22 (금)
▲ /Spot Prawn Festival Homepage밴쿠버의 봄을 알리는 진미, 스팟프라운(Spot Prawn) 축제가 돌아왔다. 매년 5~6월 단 두 달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스팟프라운은 다른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단맛과...
|
|
메트로 밴쿠버 최고의 레스토랑 5곳은 어디?
2026.05.15 (금)
▲ /Canada's 100 Best Homepage많은 기대를 모았던 ‘2026년 캐나다 베스트 100 레스토랑’ 목록이 최근 공개됐다. 이 순위는 전국 최고의 레스토랑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며, 요리에 정통한 애호가와...
|
|
“파머스 마켓으로 신선 식품과 낭만을 찾아 떠나자!”
2026.04.24 (금)
BC주에는 지역의 기후와 특색에 맞는 파머스 마켓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의 예술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
|
“밴쿠버 근교에서 와인을 음미해 보세요!”
2026.04.17 (금)
▲ /Getty Images BankBC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오카나간 밸리, 시밀카민 밸리, 슈스와프, 밴쿠버 아일랜드 등 9개의 독특한 와인 생산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
|
집 안의 쾌적함은 그대로··· 전기료 똑똑하게 낮추는 법
2026.04.13 (월)
[Advertorial]
BC Hydro Power smart가 추천하는 에너지 절약 팁
BC주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몇 가지 간단한 에너지 절약 팁만으로도 집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전기 사용량을 줄이며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요리부터 집안 냉방, 세탁, 조명에...
|
|
자연과 예술의 도시··· '포트 무디'에 대한 5가지 상식
2026.04.09 (목)
▲ /포트 무디 시청 홈페이지포트 무디는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자연 경관과 문화 예술이 가장 조화를 잘 이룬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도시 면적의 약 35%가 녹지로 이루어져 야외 활동을...
|
|
“1400만 송이 튤립 축제 함께 즐겨요!”
2026.03.27 (금)
▲ Harrison River Valley Homepages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자애’, ‘명성’이다. 하지만 꽃의 색상에 따라 다양한 사랑의 의미가 있다. 빨간색은 영원한 사랑, 사랑의 고백을 의미하며,...
|
|
“벚꽃잎 휘날리며” 밴쿠버 벚꽂 축제 5선
2026.03.20 (금)
▲ /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 Homepage4월이면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에서 벚꽃이 만개한다. 일본 도쿄,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독일 본, 네덜란드 암스텔베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
|
밴쿠버 공립 도서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2026.03.13 (금)
▲ 밴쿠버 중앙 도서관/홈페이지밴쿠버 공립 도서관(VPL)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다. 또한 밴쿠버시에서 제공하는 주요 문화 서비스 중 하나이며, 어쩌면 가장 큰 규모의...
|
|
당신의 일상을 ‘리셋’ 할 수 있는 밴쿠버 최고의 장소는?
2026.03.06 (금)
▲ 게티이미지뱅크여행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 관계, 책임감에서 벗어나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는 해방의 시간이다. 일상의 근심을 잠시 꺼두는 일종의 '리셋' 과정인 셈이다....
|
|
각 세대별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신조어들
2026.02.27 (금)
▲ 게티이미지뱅크일상 속 대화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은 그들이 속한 세대를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날리(gnarly)’나 ‘6-7’처럼 일상생활에 스며든 속어(slang)는...
|
|
“밴쿠버의 칵테일 위크에 초대합니다”
2026.02.20 (금)
▲ /The Alchemist homepage 2026 밴쿠버 최대의 칵테일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The Alchemist 잡지가 주최하는...
|
|
레인쿠버의 계절, 겨울비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2026.02.13 (금)
레인쿠버의 계절! 밴쿠버 사람들에게 겨울비는 숙명과도 같다. 그래서 이 숙명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 하염없이 내리는 겨울비를 바라보며 진한...
|
|
올겨울, 캐나다 최고의 숙박 시설로 여행을 떠나자
2026.01.23 (금)
특별한 모험 선사하는 대표 숙박 시설 6곳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숙박 시설이다. 이곳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여행객들이 그 지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
|
2026 다인아웃 개막···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 10곳
2026.01.20 (화)
2/8까지 18일간··· 450곳 이상 참여
밴쿠버 최대 규모의 음식 축제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올해도 돌아왔다. 1월 21일부터 2월 8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밴쿠버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을 포함해...
|
|
2025년을 화려하게 빛낸 밴쿠버 ‘신상 맛집’은 어디?
2025.12.26 (금)
올해 밴쿠버의 미식 트렌드 이끈 레스토랑 6곳
2025년 밴쿠버의 외식업계는 불경기와 고물가라는 거친 풍랑 속에서도 다양한 신규 식당들을 추가하며 미식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여러 문화가 조합된 밴쿠버 시장을 공략하기...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