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티이미지뱅크
일상 속 대화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은 그들이 속한 세대를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날리(gnarly)’나 ‘6-7’처럼 일상생활에 스며든 속어(slang)는 당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속어는 모든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끊임없이 진화한다. 속어는 항상 인간 경험의 일부였으며, 모든 세대에 존재해 왔다. 심지어 동시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언어적 접착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속어들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알파 세대, Z세대,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가장 흥미로운 속어들을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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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세대
엉뚱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2010년에서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의 특징이다. 하지만 알파 세대의 속어에도 다른 세대 못지않은 맥락이 담겨 있다.
▸6-7: 최근에 가장 유행하는 신조어다. 하지만 ‘6-7’은 사실 특별한 의미가 없다. 아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농담인 “아는 사람은 알잖아"라는 식의 표현이다. 이 숫자를 반복해서 말하고 손짓으로 비교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Rizz: 리즈는 ‘카리스마(charisma)’의 줄임말로 좀 더 직관적인 표현이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그 사람이 낭만적인 매력이나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뜻이다.
▸Ohio: 2024년 여름, 사람들이 오하이오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담은 영상 클립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특이하고 기이한 사람이나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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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
1997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주머니 속에 소셜 미디어를 가지고 자랐다. 그 결과, 그들의 문화적 속어 대부분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만들어지고, 대중화되고, 퍼져나갔다.
▸Bet: 흑인 미국 영어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you bet"이나 "you can bet on it"과 같은 더 긴 구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2020년대 초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모든 Z세대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Cringe: 어떤 사물이나 사람이 민망한 느낌을 줄 때 쓰는 말이다. 어색함을 나타내며, 사회적으로 불편한 상황을 목격했을 때 사람의 얼굴이나 몸짓에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을 묘사한다.
▸NPC: Z세대가 비디오 게임 속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비디오 게임에서 아무도 조종할 수 없는 존재, 즉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배경 캐릭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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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얼 세대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을 직접 경험했다. 이 세대는 미디어와 디지털 트렌드에서 파생된 표현과 속어에 강하게 영향 받는다.
▸Salty: 화가 났을 때 거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묘사할 때 표현한다.
▸Clap Back: 비판에 대한 재치 있는 반격으로 쓴다. 자 룰(Ja Rule)의 2003년 노래 ‘클랩 백" 이후 널리 퍼졌다.
▸Woke: 흑인 문화에서 유래했으며 사회적 평등에 대해 잘 알고 교육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또한 사회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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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세대
1965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는 독립적으로 생활했으며,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열쇠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열쇠를 달고 다니는 아이들(latchkey kids)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러한 독립성은 X세대 전체가 이해하는 독특한 속어들을 탄생시켰다.
▸Take a chill pill: 1970년대와 80년대 벤조디아제핀 시대에 흔히 사용되던 항불안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람들에게 진정하라고 말할 때 사용되던 표현이다.
▸Gnarly: 1970년대 서퍼들 사이에서 거친 파도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 초 대중문화에 편입되어 위험하고, 끔찍하고, 흥미진진한 모든 것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Yuppie: 1980년대 부유하고 성공적인 젊은 도시 전문직 종사자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다. 경멸적인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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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붐 세대
1945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히피 시대에 태어난, 멋쟁이 세대였다. 그들의 속어는 평범한 일상을 재치 있게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Right on: 무언가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던 표현이다.
▸Dig it: 무언가를 좋아하거나 인정할 때 사용하던 표현이다. 예를 들어, 어떤 노래가 멋지다고 생각하면 "I dig that song"이라고 말하곤 했다.
▸Groovy: 이 세대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속어 중 하나다. 이는 당시 히피 문화와 사이키델릭 음악계의 직접적인 산물이다. 음악가들이 ‘인 더 그루브(in the groove)’라고 표현하던 데서 유래했다. ‘훌륭하다’ 또는 ‘멋지다’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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