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연 산후병동 간호사·모유수유전문가
출산의 기쁨도 잠시, 많은 엄마들은 아이와의 첫 ‘교감’인 모유수유 앞에서 막막함을 느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까지
완전 모유수유, 부분 모유수유는 만 2세까지 권장하지만, 젖이 잘 돌지 않거나 통증과 스트레스를 겪어 초반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순간, 섬세한 손길로 엄마와 아기 사이의 다리가 되어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모유수유전문가다.
프레이저 보건청(Fraser Health) 소속으로 주로 분만실과
산후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13년차 간호사 박도연 씨(35)는
모유수유전문가로도 활동하며, 수많은 엄마들의 수유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묻자, 그는 몇 분 동안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모유수유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박도연 씨를 만나 모유수유전문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전문가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로키산맥 여행 당시 남편 데이비드 씨와 딸 시아와 함께
◇엄마가 된 후 깨달은 모유수유의 의미
Q.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분만실과 산후병동 간호사이자 모유수유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박도연(영어명 Doreen)입니다. 2012년부터 여러 병원에서 간호사(Registered Nurse, RN)로 근무해왔고, 팬데믹 시기에는
응급실에서도 일했어요. 올해 1월부터는 분만실과 산후병동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로서
수유 상담 비즈니스 ‘Moyu Lactation Feeding Support’를 운영하고, 국제 모유수유 단체 ‘La Leche League’ 트라이시티 지역
수유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왜 간호사가 되고 싶었나요?
어릴 적 드라마 ‘허준’을
보면서 아픈 사람을 고치고 싶다는 꿈을 처음 품었어요. 특히 허준이 한센병 환자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고
뱉는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죠. 6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왔고, 고등학교
졸업 후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에 진학해 간호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무렵(2012년) 미국의
이민법 강화로 워킹비자 취득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레 캐나다로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칠리왁의 한
너싱홈에서 일을 시작하며 경험을 쌓았고, BC 주정부 PNP를
통해 24세에 영주권을 받으면서 제 꿈을 현실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Q. 모유수유전문가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하나요?
아기와 엄마 한 쌍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수유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입니다. 1985년부터 공식 자격증 시험이 생기면서 전문직으로 자리 잡았죠. 신생아의 황달, 모유량 조절, 유방
관리, 다양한 유방·유두 형태를 가진 산모들의 수유 지원, 심지어 미숙아 수유까지, 그 영역은 매우 넓습니다. 간호사, 둘라, 조산사
같은 관련 직군이 주로 도전하지만, 최근에는 언어치료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도 이 길에 뛰어듭니다. 저는 사설 수유전문가로서, 분유만 먹는 아기나 유축 수유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데, 전문가마다
추가 훈련을 통해 더 세밀하고 전문적인 스킬을 쌓게 됩니다.
Q. 모유수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모유수유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러다 2021년, 제 딸 아이가 하위 5%의
작은 체구로 태어났죠. 여기에 설소대 단축증(혀 아래 얇은
막인 설소대가 짧아지면서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과 난산 등으로 수유에 어려움을 겪었고, 팬데믹으로 의료 서비스도 제한돼 불안감이 컸어요. 다행히 수유전문가와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 완전 모유수유로 12개월까지
상위 30%의 아이로 키울 수 있었어요.
Q. 당시의 경험이 이 일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군요.
맞아요. 또 저는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1년간 그룹 테라피를 다녔는데, 많은 엄마들이 수유 문제로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수유의 어려움이 산후우울감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보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죠. 당시 응급실 근무하며 임신·출산 관련 다양한 문제를 겪는 산모들을 만날 때마다, 저도 엄마이다 보니까 그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어요. 이런 경험을 계기로 수유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IBCLC 과정을 밟는 동시에 분만실과 산후병동으로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업무와 육아 딛고··· 수유전문가로 날개펴기
Q. IBCLC 자격증은 어떻게 취득하나요?
IBCLC가 되려면 먼저 95시간의 전문 이론 과정을 이수하고, 실무 경험 요건을 채워야 해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병원에서 1000시간 수유 지원 경험을 쌓는 Pathway1, 미국 지정 대학에서 인턴십과 이론을 병행하는 Pathway2, 그리고 멘토와 함께 500시간 실무 경험을 쌓는 Pathway3이 있죠. 저는 멘토십을 통한 Pathway3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수유 문제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시작되거든요. 제 아이의 수유 경험처럼, 실제 가정 환경에서 아기와 엄마를 돕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멘토십을 택했어요.
미국과 밴쿠버에 각각 멘토가 있었는데, 밴쿠버에서는 멘토가 운영하는
수유 클리닉에서 인턴으로 생후 1주부터 1살까지 다양한 아기들을
돌봤고, 미국 멘토와는 온라인으로 1년간 함께하며 무료 산전
수유교육과 저렴한 비용의 상담으로 한국과 현지 산모들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실무와 학습, 육아를 병행한 끝에, 2022년
9월 이론 과정을 시작해 시험을 통과했고, 2025년 1월 1일 정식 IBCLC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Q. 간호사 업무와 자격증 과정에 육아까지, 버겁진 않았나요?
응급실 근무, 육아, IBCLC 과정까지
동시에 해내는 건 쉽지 않았어요. 분만실로 이직하기 위해 BCIT에서
이론 과정을 듣고 멘토십도 병행해야 했죠. 엄마가 되기 전에는 일이나 공부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육아를 하면서는 아이가 아프면 자연스레 아이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남편도 간호사라, 아이가 데이케어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일과 공부를 조율해야 해 더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만실로 이직하면 향후 지원할 수 있는 근무 포지션이 늘어나고,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어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꾹 참고 달렸어요.
Q. 하루 일과는 주로 어떻게 되나요?
하루가 금세 지나가요. 간호사는 보통 12시간 교대제로 근무합니다. 인수인계로 근무를 시작해 환자의 상태와
복용 약을 확인하고, 이어 산모와 아기 케어를 함께 진행하죠. 산후병동에서는
한 간호사가 산모·아기 4~5쌍을 돌봅니다. 산모의 혈압과 출혈, 회음부나 제왕절개 상처를 체크하고, 아기는 체중을 확인하며 필요 시 혈당 등의 검사를 합니다.
퇴원 전에는 가족 교육과 신생아 카시트 착용 체크까지 담당합니다.
분만실에서는 임신 22주 이상인 산모들이 양수 파수, 조기 진통, 태동 이상 등 문제로 내원하면 모니터링과 간호를 진행합니다. 자궁문이 열린 산모는 분만까지 1:1 전담 케어를 제공하고,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에는 산모 서포트와 아기 케어를 함께 맡습니다.
수유전문가로서 저는 1:1 산전 강의와 산전·산후 상담을 합니다. 오전에는 가정방문이나 대면 상담을, 오후에는 한국에 있는 산모들을 위한 온라인 코칭을 진행하죠. 상담
후에는 요약 노트를 보내고, 필요하면 문자나 전화로 팔로업도 합니다.
아기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아, 돌 이후 연장 모유수유부터 복직, 데이케어, 단유 관련 상담까지 폭넓게 지원하죠.
◇모유수유의 시작, 올바른 자세부터
Q. 모유수유는 왜 중요한가요?
모유는 아기에게 딱 맞는 ‘맞춤 음식’이자 살아 있는 액체예요. 성장 호르몬과 면역 인자, 소화 효소, 유산균과 그 먹이인 올리고당과 프로바이오틱스까지 들어
있어 아직 미숙한 아기의 장과 면역, 소화를 보호하죠. 임신
중기부터 만들어지는 첫 모유, 즉 초유에는 항체가 특히 풍부합니다. 분유와
달리 모유는 아기 상태에 따라 영양 성분과 면역 인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완전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는
성장해도 하루 수유량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직접 유방에서 수유하면 아기의 구강 발달을 돕고, 엄마와 아기 사이의
애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수유는 아기의 중이염, 천식, 나아가 성인병 위험까지 낮춰주고, 산모에게는 산후출혈 예방과 부인과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미숙아에게는 모유가 괴사성 장염(NEC)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Q. 부모들이 가장 많이 겪는 수유 고민이 궁금해요.
부모들이 가장 많이 맞닥뜨리는 수유 고민은 수유 초반, 산후 3~5일 사이에 나타납니다. 이 시기는 ‘젖이 돌기 시작하는 시기’로, 유방이
단단해지고 통증이 생기거나 젖이 뭉치는 울혈 문제가 흔합니다. 아기가 황달이나 수유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종종 나타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아기가 젖을 제대로 물고 있는지, 즉 ‘물림(latching)’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수유 방법을 안내하면 유방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수유전문가들도 산모의 유방보다는 아기와 수유 자세를 우선으로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에요. 분만 방식이나 임신 중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하면 문제의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수유전문가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온라인 상담을 통해 한국 어머니들이 돌까지 완전 모유수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예요. 한국에서는 완전 모유수유를 오래 이어가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제
조언과 코칭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죠. 특히, 산모가
통증을 호소할 때 자세만 교정해도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Q. 기억에 남는 수유 성공 사례가 있을까요?
한 아기는 며칠 동안 모유수유를 거부해 급히 연락이 왔어요. 젖병도
잘 물지 못하고, 어머니는 곧 지역 이동을 해야 했죠. 온라인
영상 상담을 통해 아기는 다시 직수에 성공했고, 결국 돌까지 모유수유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는 멘토십 중 본 9개월 아기예요. 이전까지 직접 수유에 실패해 유축모유와 분유만 먹었지만, 몇 차례
상담 후 아기가 성공적으로 젖을 물게 되었고 돌까지 모유수유를 지속했습니다. 특히 이 아기는 미숙아라, 복잡한 사례도 모유수유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어요.
◇모유수유 고민, 혼자보다는 함께
Q. ‘좋은 수유’ 경험은
부모와 아기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좋은 수유란 통증이나 유방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뜻이죠. 이렇게
되면 엄마는 모유수유에 대한 불안이 줄고, 부모로서 자신감도 생깁니다.
아기는 편하게 먹으며 성장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수유는 처음 3개월 동안 엄마와 아기가 서로 배우며 조화를 맞춰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Q. 현재 활동 중이신 La
Leche League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1956년 7명의 어머니가
시작한 국제 모유수유 지원 단체입니다. 현재 80개국 이상에서
자격을 갖춘 리더들이 지역 그룹을 운영하며 산모들을 돕고 있어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도 여러 그룹이
있고, 매달 대면 모임을 열어 수유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제공합니다.
산모들은 필요할 때 이메일이나 문자로 리더에게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복잡한 문제는 IBCLC 등 전문 지원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저는 대면 모임과
문자 상담을 통해 산모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부모들에게 가장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모유수유 때문에 혼자 힘들어할 필요는 없고, 통증을 견디며 하는 것이
정답도 아닙니다. 유두 출혈, 손상, 잦은 젖몸살과 유선염은 정상적인 수유가 아니에요. 모유수유는 배우는
기술이므로, 산전 교육과 출산 후 올바른 지원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캐나다에는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많아, 꼭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밴쿠버 외 지역 산모에게도 필요한
연락처를 찾아 안내해 드리곤 합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요?
아직 배우고 싶은 것이 많아요. 현재 근무하는 부서에서는 36주 이하 미숙아를 케어하지 않아서, 미숙아 수유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산후병동 수유전문가 포지션에 지원해 경력을 늘리고, 이후 NICU(신생아 집중치료실) 수유전문가로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지금 젖병 수유 코칭 과정과 아기 수유 문제 관련 추가 훈련을 듣고 있는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많은 산모와 아기의 교감을 돕고 싶습니다.
Moyu Lactation Feeding Support
La Leche League
Canada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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