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밴쿠버지부, ‘밴쿠버문학’ 제9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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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민완기)가 순수 정기 문예지 ‘밴쿠버문학’ 제9호를 발간했다.

‘밴쿠버문학’은 캐나다 서부지역 유일의 본격 종합 문예지이자 신춘문예 등단지로, 지난 6월에 발간된 이번 호에는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 수필, 소설,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담았다.

한국문협 밴쿠버지부는 2000년 ‘밴쿠버 문인협회’로 출범해, 2014년 한국문인협회 정식 지회로 가입한 이후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약 50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매년 신춘문예 공모전을 통해 신인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2024년에는 고현진(소설 부문 대상) 외 6명, 2025년에는 장용옥(동화 부문 대상) 외 3명이 수상하며 이번 문예지에 신인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 제9호는 초기 이민역사에서 존경받은 어른이자 협회 창설자인 고(故) 반병섭 시인의 권두시로 시작해, 2024·2025년 신춘문예 수상작, 디카시 30편을 담은 기획 특집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자매 단체인 한국 무주문인협회의 작품 5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예지 제작에는 한인신협 등 밴쿠버 내 여러 기업들의 후원이 힘을 보탰으며, 책자는 한인 커뮤니티 내 공공장소와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도 신춘문예 공모 안내도 함께 실려 있어, 지역 내 예비 문인들과 문학에 관심 있는 교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밴쿠버문학’ 제9호는 ISBN 코드 등록을 통해 정식 출판물로서의 위상을 갖췄으며, 버나비 노스로드 한인타운 소재 ‘오늘의 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홈페이지(https://cafe.daum.net/klsv)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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