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기념정원 기금 마련 위한 골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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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발발 75주년을 기념하고, 랭리의 한국전 기념정원 워터펌프 업그레이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펀드레이징 골프대회가 12일 랭리 소재 그린티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 이하 향군)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120여 명이 출전했고, 대회 후 열린 디너 갈라에서는 18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 기념정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장민우 향군 회장은 “한국전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끊을 수 없는 우정과 혈맹의 관계를 맺게 됐다”고 강조하며, “이번 골프대회를 계기로, 기념정원이 가평석과 함께 더욱 아름답고 역사적 의미를 지닌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 저스틴 킴 JK 월드그룹 사장, 마가렛 쿤스트 랭리타운십 시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저스틴 킴 사장에 대한 감사장 증정식과 랭리수목원협회에 대한 수표 전달식도 있었다.

이후 2부 행사에서는 대회 시상식을 비롯해 드림 난타팀의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킴즈 엔젤스, 인도-퍼시픽 재단, 인피니티 익스팬선 재단, 랭리 Meals on Wheels 등 여러 단체가 함께했으며, 타마라 잰슨 연방 하원의원, 팀 베일리 랭리 타운십 시의원, 사브 라이 랭리 교육위원 등도 참석했다.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단체장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참석자들은 이우석 회장과 이종동 참전용사가 소개될 때 큰 박수로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베일리 시의원은 “한국전쟁은 캐나다 군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투”라며 “랭리 한국전 기념정원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행사를 계기로 한국전쟁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아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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