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하늘에서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이 본격적인 야외 액티비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도전 속에서 짜릿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올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스릴 만점 야외 액티비티 다섯 종목을 소개한다.
거친 협곡에서 짜릿한 물살을 가른다 ‘급류 래프팅’
광역 밴쿠버 근교에 위치한 스쿼미시와 칠리왁에는 3~4등급에 해당하는 급류 래프팅 코스들이 운영되고 있다. 래프팅 코스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 1~5등급(낮을수록 쉬움)으로 측정된다. 빠른 물살과 툭 튀어나온 바위 등에 이리저리 튕겨 다니면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쉴 새 없이 빠지다 보면,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짜릿한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래프팅 패키지는 점심식사와 강가에서 즐기는 짧은 트래킹 코스를 동반해 진행되기 때문에, 친구, 가족, 연인과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중간중간 물의 수위에 따라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멋진 폭포 등의 풍경은 물론 야생동물들을 마주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13세 미만이거나 체중이 40kg 미만이면 보트 탑승이 불가능하니 주의하자.
웹사이트: www.chilliwackriverrafting.com (칠리왁) canadianoutbackrafting.com (스쿼미시)
바닷속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스쿠버 다이빙’
해양 액티비티는 열대 지방에서 주로 즐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BC주 남부의 해안가는 세계 최고의 '콜드 워터 스쿠버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어 메인랜드 사이의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들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영롱한 색깔의 붉은 산호도 발견할 수 있다. 밴쿠버 근교에서 인기 있는 다이빙 포인트로는 노스쇼어 딥 코브의 케이츠 파크(Cates Park), 호슈베이 인근 화이트클리프 파크(Whytecliff Park), 스쿼미시 인근 포르토 코브(Porteau Cove), 선샤인 코스트 파웰리버의 저비스 인렛(Jervis Inlet) 등이 있다.
웹사이트: www.seadragoncharters.com (호슈베이) salishseadive.com (포웰리버)
용기 있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아찔함 ‘번지점프’
휘슬러와 책커머스 강(Cheakamus River) 위에 위치한 50미터 높이의 철교에 서 있으면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강물과 강 협곡 주변 지역의 웅장한 풍경에 압도당한다.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상공으로 발을 내디뎌 바람을 가르는 순간, 한 마리 새가 된 듯한 자유로움이 온몸을 감싸며 대자연과 하나가 되는 황홀경을 맛보게 될 것이다. 나나이모 강 위 다리에서 45미터 아래로 뛰어내리는 엘레먼트 파크(Element Parks)의 번지점프도 명소 중 하나다. 번지 점퍼들은 이곳에서 6단계로 구성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번지 점프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스릴을 극강으로 끌어올려 주는 15가지 이상의 다양한 포즈를 도전해 볼 수 있다. 19세 미만 아동들은 액티비티 참여가 금지되거나 보호자가 의무적으로 동반해야 하고, 혼자 뛰는 경우에는 몸무게가 43~181kg 사이여야 한다.
웹사이트: www.whistlerbungee.com (휘슬러) www.wildplay.com (나나이모)
광활한 하늘에서 온몸을 바람에 맡기다 ‘스카이다이빙’
스릴의 끝판왕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끝없는 자유 낙하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은 어떨까? 광역 밴쿠버 근교에서 스카이다이빙이 가능한 곳은 휘슬러, 애보츠포드, 밴쿠버 아일랜드 등이 있다. 그중 휘슬러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눈 덮인 산봉우리, 에메랄드 숲, 반짝이는 호수들이 판타지 소설에서 튀어나온 듯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가 많다. 1만 피트 상공에서 전문 다이버와 함께 헬기에서 뛰어내려 약 40초 간의 자유 낙하 후 낙하산이 펼쳐지며, 바람에 몸을 맡기면서 비행하듯 오랜 시간 하늘을 가로지르는 이 짜릿한 경험은 인생 최고의 기억을 선물할 것이다.
웹사이트: whistlerskydiving.ca
나의 한계에 도전하다 ‘암벽등반’
평소 실내 클라이밍과 볼더링을 즐긴다면 올여름 더 큰 모험을 떠나보자. 노스쇼어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사이프레스 폴스 공원(Cypress Falls Park)에는 다양한 볼더링과 암벽 스팟이 위치해 있어, 암벽 등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도전지 중 하나이다. 탑 로프 옵션이 제한적이지만 독특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그늘이 많아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쿼미시 또한 1200개 이상의 등반 루트를 자랑하는 암벽 등반의 성지이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스모크 블러프(Smoke Bluffs)부터 하루 종일 스태워머스 치프(Stawamus Chief)를 오르는 고된 루트까지, 자신의 수준에 맞게 루트를 골라서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좀 더 과감한 경험을 원한다면, 휘슬러 인근 칼치크(Calcheak)나 노르딕(Nordic) 코스를 추천한다. 이곳은 주로 중급~고급 수준의 스포츠 클라이밍이 중심이며, 정통 클라이밍 등반 루트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과 모험 욕구에 맞는 코스들을 찾는 데 최적의 장소이다. 암벽등반과 볼더링이 가능한 스팟은 www.thecrag.com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UBC K.I.S.S. 13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온유 인턴기자 onyu44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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