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부터 커리까지 다양한 소시지 선보여··· 곧 시판 예정
한인이 운영하는 식품기업의 제품들이 독일 최고 권위의 식품 경연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화제다.
다니엘 배 대표가 운영하는 ‘배 식품 그룹(Bae
Food Group)’은 지난 5월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감된 독일 정육 협회(German
Butchers’ Association) 주최 ‘인터내셔널 음식품질 경연대회(IFFA)’에서 26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독일 정육 협회가 3년에 한 번씩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하는 IFFA 경연대회는 50명 이상의 국제 경쟁 심사위원단이 육류 혹은 대체 단백질이 함유된 제품의 맛,
향, 모양, 질감, 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166개 기업이 2000개의 가까운 제품을 선보여 평가를 받았다.
배 식품 그룹의 수장 다니엘 배 대표는 이색 이력의 소유자다.
독일 태생인 그는 유년 생활을 밴쿠버에서 보낸 후 천부적인 바이올린 실력을 바탕으로 독일의 음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그가 음악 커리어를 밟는 것을 반대했고,
어쩔 수 없이 그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부모님의 사업을 도왔다.
“사업을 하는 동안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등 힘든 일이 반복됐는데,
그 스트레스를 요리로 풀기 시작했어요.
어려서부터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독일에서 먹었던 소시지나 순대 같은 것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음식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지게 됐고,
결국 음악에 쏠려 있던 제 재능과 열정을 음식에 쏟아붓기로 했죠.”
그리고 5년 전 정부와 연결돼 앨버타에 공장을 만들어 식품 연구개발(R&D)을 시작했고,
그 이후 5년 동안 건강하고 색다르면서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는 데 매달렸다.
다양한 맛의 소시지,
베이컨, 육포부터 불고기와 제육볶음 같은 한식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그 결과물이었다.
이번에 참가한 IFFA 대회는 지난 5년간 배 대표가 공을 들여 만든 음식들을 처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
“대회에서 상을 받으려는 생각보다는 저희의 음식이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지요.
검역법 때문에 캐나다에서 만든 음식을 가져갈 수 없어서,
대회 전날 밤을 새워가면서 28개 제품을 모두 만들었어요.”
이 대회에서 평가를 받은 배 푸드 그룹의 제품 모두 수상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그들보다 더 많은 상을 수상한 업체는 단 두 곳밖에 없을 정도였다.
배 대표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제품이 소시지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배 식품 그룹이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제품은 한식의 김치와 불고기,
중국 사천의 마라,
인도의 커리와 탄두리,
터키의 샤와르마,
멕시코의 타코,
아프리카의 수야 등 세계 곳곳의 유명 음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소시지와 베이컨,
육포 등 다양하다.
그리고 배 대표가 지난 5년여 동안 연구에 몰두해 완성한 다양한 맛의 소시지와 한식 냉동식품 제품들은 조만간 한인 마트 포함,
여러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 식품 그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baefood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지난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음식품질 대회에서 배 대표와 임직원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밴쿠버 한인사회 단합 다진 광복절 기념식
2025.08.15 (금)
정계 인사·한인 단체 등 100여 명 참석
▲15일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BC 밴쿠버 한인회가 주최한 8.15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Royal Canadian Legion...
|
태권도부터 부채춤까지··· 다문화 드럼 축제 열린다
2025.08.15 (금)
8/23 브렌트우드몰서··· 각 나라 13팀 참여
▲제1회 다문화 드럼 축제 당시 모습. /다문화 드럼축제 위원회제3회 다문화 드럼 축제가 오는 23일(토) 오후 1시 브렌트우드 몰 플라자( 4567 Lougheed Hwy Burnaby)에서 열린다.어메이징...
|
“음악과 함께 느끼는 인생의 희, 노, 애, 락”
2025.08.14 (목)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 정기공연
9월 6일 써리 찬도스 패티슨 극장에서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단장 김시태·이하 MVKMC)의 제15회 정기공연이 오는 9월 6일(토) 저녁 7시 30분,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 내에 위치한 찬도스 패티슨 극장(Chandos Pattison Auditorium)에서...
|
고향 그리며 통일 기원··· 120여 명 회원 한자리에
2025.08.11 (월)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성황리 개최
▲/밴쿠버 이북도민회 연합회밴쿠버 이북도민회(회장 고승범)는 지난 9일(토) 오전 11시 뉴웨스트민스터 퀸즈 파크에서 2025년도 하계 야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되었던...
|
애국지사 김덕윤 선생 유해, 조국으로 봉환
2025.08.08 (금)
광복 80주년 기념··· 2006년 밴쿠버서 별세
사진= 주밴쿠버총영사관 제공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8일 오전 10시 30분, 뉴웨스트민스터 소재 Kearney Columbia-Bowell Chapel에서 김덕윤(金德潤, 1919~2006) 애국지사 유해 봉환...
|
밴쿠버 IT 커리어? KDD와 함께하면 고민 끝
2025.08.08 (금)
한인 IT 컨퍼런스 30일 밴쿠버서 개최
글로벌 기업 현직 전문가와 멘토링 진행
2024년 KDD 컨퍼런스 당시 모습 / KDD 밴쿠버 한인 IT 전문가들과 커리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대규모 IT 컨퍼런스가 열린다.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한인 IT 전문가 모임 KDD가...
|
한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에 ‘한뜻’
2025.08.05 (화)
늘푸른 장년회 오찬모임서 결의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도 첫발
밴쿠버 한인사회가 ‘한인 문화유산 박물관’ 건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늘푸른 장년회가 주최한 제2회 친교 오찬모임이 지난 30일 코퀴틀람 소재 한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
재외국민 신원확인 수단 확대··· ‘아이핀’도 추가
2025.08.01 (금)
한국 휴대전화 없이도 비대면 신원확인
농협·기업은행 통해서도 인증서 발급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 재외동포청 재외국민이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신원확인 수단과 활용 분야가 더욱 확대된다. 재외동포청(청장...
|
한인 청소년들, 한국전 정전의 의미를 되새기다
2025.07.31 (목)
참전용사의 날 맞아 역사문화체험 주도
제12회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7월 27일)을 맞아, 한인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 26일 오전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
|
“잊지 않겠습니다” 캐나다 전역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려
2025.07.28 (월)
한국전 정전 72주년·참전 용사의 날 기념식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기념비에서 열린 기념식 후 단체사진 / 연아 마틴 상원의원실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7월 27일)을 기리는 행사가...
|
상속·유언장 세미나, 큰 호응 속 성료
2025.07.24 (목)
실업인협회 주최··· 150여 명 참석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가 주최한 ‘2025년 상속(유언장 작성) 세미나’가 19일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 당초 협회...
|
법륜스님 즉문즉설, 8/24 버나비서 개최
2025.07.23 (수)
사전접수 없이 선착순 무료 입장
법륜스님의 대중 강연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가 오는 8월 24일(일) 오후 4시, 버나비 마이클 J 폭스 극장(Michael J Fox Theatre)에서 열린다. 즉문즉설은 사전 질문이나 주제 제한 없이...
|
삼성교회, 장학생 12명 선발··· 2만4000달러 규모
2025.07.22 (화)
대상자 밴쿠버 한인사회 전체로 확대
지난해 장학금 전달식 당시 모습 밴쿠버삼성교회가 2025년도 장학생 12명을 선발해 총 2만40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교회 내부에 한정됐던 장학생 선발 대상을...
|
캐나다 한국문협, ‘한카문학 제22호’ 발간
2025.07.17 (목)
캐나다 전역 및 한국지부 회원 문학작품 담아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순수 정기문예지 ‘한카문학 제22호’를 발간했다. ‘한카문학’은 밴쿠버뿐만 아니라 앨버타, 토론토, 몬트리올, 호주 시드니 및 한국에서 활동하는...
|
밴쿠버한인회, 박경준 회장 체제 막 올라
2025.07.14 (월)
밴쿠버한인회 45·46대 회장 이·취임식 열려
투명한 운영·문화센터 건립 등 중점 과제 제시
박경준 밴쿠버한인회 신임회장(왼쪽)이 강영구 전임회장으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고 있다./ 손상호 기자 밴쿠버한인회가 박경준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고, 새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밴쿠버문학’ 제9호 발간
2025.07.07 (월)
신춘문예 수상작부터 디카시 특집까지
한인 문학의 현재와 미래 담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민완기)가 순수 정기 문예지 ‘밴쿠버문학’ 제9호를 발간했다. ‘밴쿠버문학’은 캐나다 서부지역 유일의 본격 종합 문예지이자...
|
한인요양원 기금 바자회, 지역사회 온정 모여
2025.07.07 (월)
총 5000달러 넘는 기금 마련
무궁화재단과 무궁화여성회가 주최한 제18회 한인요양원 기금 마련 바자회가 지난 5일(토), 버나비 뉴비스타 로즈가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총 5000달러...
|
서부 캐나다 최대 규모 ‘한인 축제’ 열린다
2025.07.04 (금)
한인문화축제 19일 버나비서 개최
K-컬처의 열기와 전통 문화의 만남
서부 캐나다 최대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 행사인 제23회 한인문화축제가 오는 7월 19일(토)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BC 한인문화협회(회장 신동휘)가...
|
상속·유언장 작성,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2025.07.03 (목)
실협 주최 상속 세미나 19일 버나비서 개최
2024년 실협이 주최한 창업설명회 당시 모습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 이하 실협)가 주최하는 ‘2025년 상속(유언장 작성) 세미나’가 오는 19일(토) 오전 10시, 버나비에 위치한 실협...
|
대한독립 80주년 기념, 전통예술의 장 열리다
2025.07.02 (수)
한국전통예술원 제15회 정기공연 성료
다양성 조화 이룬 무대··· 예술로 소통하다
27일 노스밴쿠버에서 열린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에서 출연진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난장'이 펼쳐지고 있다. (사)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주관한 제15회 정기공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