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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이 감히 대선후보를? “尹은 경비 아저씨, 李는 삼촌이라 상상했다”

신지인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13 09:57

SNL코리아 ‘인턴기자’로 사회초년생 울린 주현영

“윤석열 후보님!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이재명이 내 캠프에서 일하기’ 또는 ‘내가 이재명 캠프에서 일하기’.”

20대 인턴기자가 대권 주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5선 중진 국회의원도, 15년 경력 정치인도 그 앞에선 속수무책. 진땀을 흘릴지언정 기분 나쁜 내색 했다간 국민 비호감으로 등극한다. 톡톡 튀는 질문을 한 주인공은 SNL코리아의 ‘인턴기자’ 주현영(25)씨. 대선 후보만큼이나 인기가 급부상 중인 주씨는 지난달부터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 후보들을 만났다. SNL코리아는 쿠팡플레이가 방영하는 코미디 프로다.

대선 후보를 만나기 전에도 ‘주기자’는 사회 초년생의 현실을 200% 고증해 이목을 끌었다. 신뢰를 주려 애쓰지만 떨리는 목소리, 부릅떠 보지만 글썽거리는 눈. 하지만 회차가 갈수록 성장하는 디테일도 보인다. 초반에는 “저 안 할래요”라며 울먹거리던 주기자가 후반에는 어떻게든 수습해보려는 오기를 드러냈다. 인턴기자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주현영씨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났다.

SNL 코리아에 '인턴기자'로 출연하는 배우 주현영은 마이크를 들고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어릴 때도 혼자 방문 잠가 놓고 거울 앞에서 다른 사람을 흉내 내며 놀았어요. 이제는 이 마이크가 저와 한 몸 같죠. 하하!"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SNL 코리아에 '인턴기자'로 출연하는 배우 주현영은 마이크를 들고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어릴 때도 혼자 방문 잠가 놓고 거울 앞에서 다른 사람을 흉내 내며 놀았어요. 이제는 이 마이크가 저와 한 몸 같죠. 하하!"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잠깐 쉬었다 촬영하죠” 진땀 흘린 이재명

-홍준표·윤석열‧심상정‧이재명 대선 후보를 차례로 만났다. 주기자의 압박질문에 가장 당황했던 후보는 누구였을까.

“이재명 후보다. 답변하는 이 후보의 목에 식은땀이 흘러내리더라. 인터뷰 중 ‘이거 한 번 끊고 다시 촬영하면 안 되겠나’ 부탁하기도 했다. 10~15분간의 짧은 녹화 시간 안에 핵심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사전에 후보들과 질문 관련 협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 긴장했을 수 있다.”

-반대로 주기자를 당황하게 했던 후보는?

“홍준표 의원(웃음). 첫째로 만난 후보라 그랬을 수도 있다. 인터뷰 중 자기소개를 부탁했더니 ‘홍준표입니다. 이상 끝!’이라고 하는 거다. 그 뒤 이어진 질문도 비슷했다. 예상 밖 단답에 시청자들은 웃었겠지만, 현장에 있던 나는 재빨리 다음 질문 생각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긴장한 티 안 내려 애쓰는 모습이 주기자의 트레이드마크 아닌가.

“그래서 인터뷰 전에 후보들을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사람이라고 혼자 상상하고 암시를 했다. 예를 들어 홍준표 의원은 ‘아빠랑 지난주에 술도 같이 먹었던 친구’라고 상상했다. 정말 효과가 있더라.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경비 아저씨, 심상정 후보는 엄마 친구, 이재명 후보는 명절마다 만나는 삼촌이라 상상하며 인터뷰에 임했다.”

-아직 ‘인턴’ 기자인데, 대선 후보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나.

“제일 큰 걱정은 ‘내 존재감만 보이고 끝나 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거였다. 후보들은 각자 10분 동안 자신을 내보여야 하고, 나는 이들을 시원하게 풍자해 시청자에게 쾌감을 줘야 했다. 모두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 방송 중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배우 주현영씨가 윤석열(위)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 방송 중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배우 주현영씨가 윤석열(위)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쿠팡플레이

◇‘인턴기자’의 90%는 나 자신

-인턴기자 연기는 디테일한 묘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주기자의 90%는 주현영 나 자신이다. 특히 대학 1학년 때. 모르면 모른다고 해도 되는데, 그때는 모른다고 말하는 게 잘못인 줄 알았다. 특히 조별 과제 발표를 할 때 주기자처럼 떨었다. 교수님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 잘해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다. 지금은 모른다는 걸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나머지 10%는 작가와 캐릭터를 다듬으면서 여러 인물들을 참고했다.”

-연기 연습을 하면서 가장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해야지 정해놓은 건 없었다. 그저 ‘똑 부러지게 다 잘해낼 거야’ 생각하니 없던 긴장이 절로 생기더라. 나도 모르게 목 근육이 경직되고, 눈도 부리부리하게 뜨게 되고. 그런데 첫 방송 나가고 많은 분들이 내 표정 연기와 말투를 좋아하셨다. 그런 디테일에 더 공을 들이게 됐다.”

-여성 사회 초년생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등장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다. 원래 SNL을 함께 준비하던 동료와 남자 버전 인턴기자도 준비했었다. 성별을 떠나 우리 같은 초년생이 흔히 하는 실수를 다뤄보고 싶었다. 하지만 배우와 역할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주기자가 탄생하게 됐다.”

-주기자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건 뭔가.

“사실 처음엔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공감만 해줘도 성공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캐릭터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떠올리며 공감하는 청년이 많았다. 점차 연기를 하는 나 스스로도 안쓰러운 느낌이 들더라. 나중에는 주기자를 통해 ‘잘해내야 한다는 강박’ ‘스스로 발전하고 도태되어선 안 된다’고 지나치게 압력을 가하는 기성 사회를 비판하고 싶었다.”

-신인인 데다 나이도 막내라 촬영할 때 어려움도 있을 것 같다.

“차라리 막내여서 편하다. 모든 분에게 배울 기회이지 않나. 특히 개그우먼 안영미 선배가 큰 도움을 줬다. 첫 방송부터 주목받아서 불안하다고 했더니, 안영미 선배는 ‘인기? 아무것도 아니야. 그거 한순간이야’라며 웃으며 긴장을 풀어줬다.”

-정치인을 풍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나.

“아무리 작가들과 협의했다고 해도, 결국 대사는 내 입으로 나간다. 부담스러운 만큼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남들 따라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비판 대상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정확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최대한 여러 신문, 방송을 보면서 시사 이슈를 접한다.”

◇배우 꿈꾸며 거울 앞 원맨쇼 하던 소녀

-많은 이들이 개그우먼으로 알고 있지만 본업은 배우다. 국민대 공연예술학부를 나왔더라.

“연기할 때 비로소 나 자신이 가치 있게 쓰인다고 느껴진다.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순진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인물을 대변할 수 있다. 마치 남자 친구와 치고받고 연애하는 기분이 든다. 안 풀릴 땐 힘들고 답답하지만, 잘 맞으면 행복하고 설레는! 대사를 하면서 ‘좀 애매한데’가 아니라 ‘이거다’ 하면서 확신에 찬 감정을 연기할 때 행복하다.”

-데뷔는 영화로, 주 활동 경력은 웹 드라마다. 어떻게 SNL에 합류했나.

“SNL 오디션이 열리는 줄도 몰랐는데, 웹 드라마 감독님이 참가해보라고 하더라. 다음 날이 오디션 마지막 날이었다. 내 존재를 알리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참가했다. 오디션에선 ‘한국말이 어눌한 일본 여가수가 처음으로 내한해 팬들에게 노래 불러주는 장면’을 흉내 냈다.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어땠나.

“오디션 보고 집에 가는 도중 전화가 와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얼떨떨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예정된 첫 촬영 일자가 계속 미뤄졌다. 결국 합격 후 한 달 반이 지나서야 촬영하게 됐는데, 그사이 기회가 날아갈까 봐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 그때서야 내가 얼마나 이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 알았다.”

-오디션 합격도 결국은 인물 묘사라는 장기 덕분이었다. 어쩌다 이런 특기가 생겼나.

“일곱 살 차이 나는 쌍둥이 언니들이 있다. 워낙 나이 차가 많다 보니 내가 어릴 땐 언니들끼리만 놀았다. 그래도 나는 기죽지 않고 방문 잠가놓고 혼자 거울 보면서 다른 사람 흉내를 내면서 놀았다. 침대 위에 인형이 많았는데, 인형에게 말 걸면서 원맨쇼를 했다. 대학에 가서도 오리엔테이션에 가면 항상 장기 자랑으로 인물 묘사를 했다. 주로 ‘일진’ 고등학생이 담배를 빌리는 상황이나 옷을 뺏는 상황(웃음). 이런 것들이 객관적으로도 웃길까 시험해보고 싶어서 오디션에 참가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장르 불문, 기회 닿는 대로! 고를 수 있다면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속 시원하게 끄집어내고 싶다. 고독사, 산업재해 뉴스를 보면서 항상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느낀다. 뮤지컬도 해보고 싶다. 소극장 뮤지컬 ‘빨래’를 가장 좋아한다. 주인공으로 연기한 임창정 선배도 인상 깊었고,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 선배를 보면서 연기 공부를 많이 했다.”

-주기자가 대선 후보들에게 밸런스 게임(선택하기 쉽지 않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을 한 것처럼, 주현영에게도 묻고 싶다. 국민 배우 되기 vs 국민 개그맨으로 대통령 풍자하기. 둘 중 선택한다면?

“국민 배우다! 누가 뭐래도 내 꿈은 배우다.”

-10년 뒤 주기자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온갖 풍파를 겪지 않았을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의연하고 담대하게 대처하는 큰 사람이 되어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작은 일에 크게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나를 지킬 수 있으니까. 말하다 보니, 10년 뒤 주기자를 상상하는 건지, 주현영이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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