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과학·경영학, 복수전공으로 효과적인 진로 탐색
김송은 BUCS (Combined Major in Business and Computer Science)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주에는 UBC에서 BUCS를 전공하고 현재 코옵을 하고 계시는 김송은씨를 인터뷰하였습니다.

<▲ UBC에서 BUCS를 전공한 김송은씨는 현재 ICBC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유비씨 Sauder School of Business에서 BUCS (Combined Major in Business and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고 있는 4학년 김송은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두 번째 코옵텀으로 ICBC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본인의 전공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BUCS는 유비씨 Sauder School of Business에 있는 전공 중 하나로 경영학과 컴퓨터 과학을 함께 공부하는 과입니다. 컴퓨터 과학이 사업이나 회사 경영에 있어서 많이 적용되는 추세인 만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사람들과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대화가 되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는 전공입니다. 한 과목만 전공하는 학생들 보다 들어야 하는 전공 수업이 많은 BUCS 학생들은 교양 수업을 듣기가 힘들 뿐더러, 들어야 되는 수업이 정해져 있습니다. 1~2학년에는 일반 경영학 과목들과 다른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같은 컴퓨터 과학 과목들을 듣지만,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경영학쪽으로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과목들을 듣고 컴퓨터 과학쪽으로는 다른 컴퓨터 과학 전공 학생들과 비슷하게 좀 더 세분화된 과목들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3. 복수전공을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1학년 때 유비씨 오카나간 캠퍼스에서 매니지먼트를 전공하는 도중에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 유비씨 밴쿠버 캠퍼스로 편입을 고려하였었고, 마침 밴쿠버 캠퍼스에 경영학도 배우고 평소 공부하고 싶었던 컴퓨터 과학도 배울수 있는 복수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었던 저에게는 이 학과가 적합하다 생각하였고,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컴퓨터 과학과 경영학과를 병행하는데에 있어서 어떤 어려운 점이 있나요?
우선 컴퓨터 과학은 혼자 꾸준히 시간 투자를 하여 코딩을 해야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있고 경영학과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해야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을 뿐더러 또 매일 겹겹이 있는 미팅 중간 중간마다 코딩을 계속 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문과와 전혀 성향이 다른 이과를 같이 전공 과목으로 듣는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 하는 게 가장 어려운 거 같습니다.
5. BUCS의 장점과 단점이 어떻게 되나요?
우선, 장점은 컴퓨터 과학만 전공하다보면 사람들과 모여서 토론하며 준비하는 그룹 프로젝트 보다 집에서 혼자 해야하는 일들이 많기에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교류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데 경영학과에서는 그룹 프로젝트들을 통해 조원들과의 끊임없는 토론으로 의견을 많이 주고 받을 뿐더러 어떻게 사람들과 잘 교류하는 지도 배우기에 이 문제점을 보완해줍니다.
단점으로는 경영학은 이과적 사고 보다는 문과적 사고를 요구하는 학문이다 보니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정반대의 성격인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려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고 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6. 그 전공을 공부하면 미래에 어떠한 일들을 하게 되나요?
컴퓨터 공학이랑 경영학 둘 다 공부하기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또 완전히 컴퓨터 공학 쪽이나 경영학 쪽으로 빠지더라도 앞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컴퓨터 공학의 아쉬운 점을 경영학에서 배웠던 걸로 보완하듯이 이 두 전공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대개는 회계 법인에서 일하거나 I.T.회사에서 소프트 프로그램 개발 혹은 프로젝트 기획 하는 일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경영학 보다는 컴퓨터 공학이 더 잘 맞는 거 같아서 그 쪽으로 나갈 계획입니다.
7. 현재 무슨 코옵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현재 ICBC에서 인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기술팀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를 쓰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팀원들과 같이 만들고, 버그나 에러를 발견했을 때 고치는 일을 합니다.
8. 코옵 하기 전에 어떤 개인 프로젝트를 하셨나요?
우선 개인 프로젝트를 무조건 해야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로그인 세션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4개월 째 진행 중 입니다. 사용자들이 입력한 정보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저장하는 지 등 네트워크 보안에 관련된 리서치를 하였고, 이제는 코딩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9. BUCS를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BUCS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컴퓨터 과학이 수학적 사고능력이 없다면, 혹은 똑똑하지 않다면 가능하지 않다라고 생각하여 두려움이 많지만 저 역시 뒤늦게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꾸준히 시간 투자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면 그 누구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허준, 서민석, 추동민, 최서윤, 이선경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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