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일대 여전히 시장 뜨거워… 밴쿠버는 장세 변화
CREA 10월 보고서 하일라이트
- 캐나다 전국 10월 주택매매 9월보다 2.4% 늘어
- 계절조정 미적용시 거래량 전년 대비 2% 증가
-9월에서 10월로 넘어오며 새 매물 1.7% 증가
-주택가격지수는 올해 10월 지난해보다 14.6% 상승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사이 5.9% 올라
캐나다 전국 10월 주택거래가 9월보다 2.4% 증가한 예외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협회는 "프레이저밸리·캘거리·에드먼턴·해밀턴-벌링턴·몬트리올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 증가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집계한 결과는 업계 예상과 일부 다르게 나타났다. 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10월 중순부터 모기지 대출 신청 시 스트레스 테스트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키로 했는데도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대출금리보다 더 높은 인상 예상 금리를 적용해도 상환능력이 있는지를 계산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 시행하면, 일반적으로 대출 가능 액수가 준다. 다운페이먼트 준비금이 적으면 집을 사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버슨 회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려면 더 두고봐야한다”며 “일부 시장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매 도전자가 시장 밖으로 밀려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 도입 직전인 10월 첫 두 주 안에 구매를 서둘렀다는 진단을 내렸다. 클럼프 수석은 현재까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정책이 미친 영향만 따로 뽑아내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클럼프 수석은 “특히 최근 미국 대선 결과로 경제성장 전망에 불투명성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도 정책이 캐나다 전국 각 시장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을 원하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캐나다 주택거래량은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지난해 10월보다 2% 늘었다. 10월 기준 연간 거래량 증가율은 사상 최고치다. 그간 2009년 10월 0.8% 증가가 연간 거래량 증가율 최고치였다. 캐나다 주요 시장 60%와 주로 광역 토론토에서 거래량 증가가 BC주 로워매인랜드 거래량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
10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9월보다 1.7% 늘었다. 광역 토론토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10월 새 매물이 9월보다 늘었다. 매물 증가보다 판매량 증가율이 약간 낮은 결과, 10월 전국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62.9%로 9월 62.4%보다 소폭 상승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장세 진단 지표다. 수치가 일정 기간 40~60%대를 유지하면 균형시장을, 균형시장 범위 이하면 구매자 주도 시장, 그 이상이면 판매자 주도 시장으로 진단한다. BC주와 광역토론토 및 인접지역, 온타리오주 서남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중 반에서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60%를 넘었다. 단 메트로밴쿠버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50%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판매자 주도 시장에서 벗어났다.
또 다른 장세 진단 지표인 매물 매각 기간은 평균 4.5개월로 지난 7년 이내 최단으로 줄었다. 원인은 온타리오주의 광역골든홀슈(Greater Golden Horseshoe) 지역 장세가 전례 없는 수요와 공급의 빈틈없는 균형을 보였기 때문이다. 골든홀슈 지역은 광역토론토·해밀튼-벌링튼·오크빌-밀튼·궬프·키치너-워털루·케임브리지·브랜포드·나이아가라 지역·배리와 주변 별장지를 통칭한다. 골든홀슈 매물 매각 기간은 10월 기준 1~2개월이다. 특히 미시소가·더럼·오렌지빌·케임브리지·궬프에서는 집이 시장에 나오면 한 달이 걸리지 않고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지표를 보면 캐나다 10월 집값은 1년 전보다 14.6%, 9월보다 14.4% 올랐다. 집값은 주로 2층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고, 타운홈 가격 상승세는 둔화했다. 2층 단독주택과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6.7%와 16% 올랐다. 1층 단독주택은 14%, 아파트는 11.4% 올랐다. 협회가 측정하는 11곳 주요시장 중 9곳에서 10월 주택 가격 오름세가 감지됐다. 메트로밴쿠버(+24.8%)·프레이저밸리(+32.5%)가 지난 1년새에 캐나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지목됐으나, 두 곳 모두 단독주택 가격이 정점에서 내려왔다. 1년 새 집 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광역토론토(+19.7%)·빅토리아(+20.1%)와 밴쿠버아일랜드(+15.8%)도 있다.
집값이 내린 곳도 있다. 캘거리 집값은 1년 전보다 4.1% 내렸다. 협회는 “캘거리 집값은 올해 5월 이래로 하락 폭이 안정적이나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가격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5년 1월 가격 정점에서 5.1% 내린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사스카툰 집값은 지난해보다 1.3% 내렸다. 사스카툰 역시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비교결과 집값이 계속 내렸다. 집값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리자이나(+4.5%)·오타와(+3%)·광역 몽튼(+2.8%)·광역 몬트리올(+2.6%)이 있다.
계절조정을 거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10월 주택 가격(거래가)은 48만1994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9% 올랐다.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유난히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두 곳을 평균 가격 계산에서 빼면 12만달러가 준 36만1012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캐나다 전국 10월 주택매매 9월보다 2.4% 늘어
- 계절조정 미적용시 거래량 전년 대비 2% 증가
-9월에서 10월로 넘어오며 새 매물 1.7% 증가
-주택가격지수는 올해 10월 지난해보다 14.6% 상승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사이 5.9% 올라
캐나다 전국 10월 주택거래가 9월보다 2.4% 증가한 예외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발표했다.
협회는 "프레이저밸리·캘거리·에드먼턴·해밀턴-벌링턴·몬트리올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 증가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로 집계한 결과는 업계 예상과 일부 다르게 나타났다. 클리프 아이버슨(Iverson) CREA회장은 10월 중순부터 모기지 대출 신청 시 스트레스 테스트 적용 대상을 확대해 시행키로 했는데도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대출금리보다 더 높은 인상 예상 금리를 적용해도 상환능력이 있는지를 계산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확대 시행하면, 일반적으로 대출 가능 액수가 준다. 다운페이먼트 준비금이 적으면 집을 사지 못할 수도 있다. 아이버슨 회장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려면 더 두고봐야한다”며 “일부 시장에서는 생애 첫 주택 구매 도전자가 시장 밖으로 밀려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클럼프(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시행 도입 직전인 10월 첫 두 주 안에 구매를 서둘렀다는 진단을 내렸다. 클럼프 수석은 현재까지 스트레스 테스트 확대 정책이 미친 영향만 따로 뽑아내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클럼프 수석은 “특히 최근 미국 대선 결과로 경제성장 전망에 불투명성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도 정책이 캐나다 전국 각 시장에 미치는 영향 모니터링을 원하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캐나다 주택거래량은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지난해 10월보다 2% 늘었다. 10월 기준 연간 거래량 증가율은 사상 최고치다. 그간 2009년 10월 0.8% 증가가 연간 거래량 증가율 최고치였다. 캐나다 주요 시장 60%와 주로 광역 토론토에서 거래량 증가가 BC주 로워매인랜드 거래량 감소 효과를 상쇄했다.
10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9월보다 1.7% 늘었다. 광역 토론토 주도로, 캐나다 주요 시장 60%에서 10월 새 매물이 9월보다 늘었다. 매물 증가보다 판매량 증가율이 약간 낮은 결과, 10월 전국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62.9%로 9월 62.4%보다 소폭 상승했다. 새 매물대비판매율은 장세 진단 지표다. 수치가 일정 기간 40~60%대를 유지하면 균형시장을, 균형시장 범위 이하면 구매자 주도 시장, 그 이상이면 판매자 주도 시장으로 진단한다. BC주와 광역토론토 및 인접지역, 온타리오주 서남부를 중심으로 캐나다 전국 주택 시장 중 반에서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60%를 넘었다. 단 메트로밴쿠버는 새 매물대비판매율이 50%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판매자 주도 시장에서 벗어났다.
또 다른 장세 진단 지표인 매물 매각 기간은 평균 4.5개월로 지난 7년 이내 최단으로 줄었다. 원인은 온타리오주의 광역골든홀슈(Greater Golden Horseshoe) 지역 장세가 전례 없는 수요와 공급의 빈틈없는 균형을 보였기 때문이다. 골든홀슈 지역은 광역토론토·해밀튼-벌링튼·오크빌-밀튼·궬프·키치너-워털루·케임브리지·브랜포드·나이아가라 지역·배리와 주변 별장지를 통칭한다. 골든홀슈 매물 매각 기간은 10월 기준 1~2개월이다. 특히 미시소가·더럼·오렌지빌·케임브리지·궬프에서는 집이 시장에 나오면 한 달이 걸리지 않고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지표를 보면 캐나다 10월 집값은 1년 전보다 14.6%, 9월보다 14.4% 올랐다. 집값은 주로 2층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고, 타운홈 가격 상승세는 둔화했다. 2층 단독주택과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6.7%와 16% 올랐다. 1층 단독주택은 14%, 아파트는 11.4% 올랐다. 협회가 측정하는 11곳 주요시장 중 9곳에서 10월 주택 가격 오름세가 감지됐다. 메트로밴쿠버(+24.8%)·프레이저밸리(+32.5%)가 지난 1년새에 캐나다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지목됐으나, 두 곳 모두 단독주택 가격이 정점에서 내려왔다. 1년 새 집 값이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광역토론토(+19.7%)·빅토리아(+20.1%)와 밴쿠버아일랜드(+15.8%)도 있다.
집값이 내린 곳도 있다. 캘거리 집값은 1년 전보다 4.1% 내렸다. 협회는 “캘거리 집값은 올해 5월 이래로 하락 폭이 안정적이나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가격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5년 1월 가격 정점에서 5.1% 내린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사스카툰 집값은 지난해보다 1.3% 내렸다. 사스카툰 역시 2015년 8월 이래 매월 연간 비교결과 집값이 계속 내렸다. 집값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리자이나(+4.5%)·오타와(+3%)·광역 몽튼(+2.8%)·광역 몬트리올(+2.6%)이 있다.
계절조정을 거치지 않은 캐나다 전국 평균 10월 주택 가격(거래가)은 48만1994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9% 올랐다.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유난히 높은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두 곳을 평균 가격 계산에서 빼면 12만달러가 준 36만1012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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