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증언>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메트로 밴쿠버 한인교회 10곳에서 ‘빈 방 있습니까’를 공연한다. 밴쿠버는 <증언> 창단 30주년 미주 특별 순회 공연의 마지막 공연장소다. 밴쿠버 공연은 “차세대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예수문화운동”을 하는 ‘MDJ(Multicultural Disciples of JESUS Charity Association) 플래너 미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빈 방 있습니까’는 1981년 초연을 한 이래,매년마다 20~40차례의 대학로 유료공연이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며 장수를 하고있는 공연이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지만 순수하고 외로워하지 않는 지체장애아 ‘덕구’가 교회 고등부 연극반이 준비하는 성탄극 배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가 바탕인 창작극이다. 강신일, 유오성, 서태화 같은 연기파 배우가 연극에 동참한 바 있으며, 예술의 전당 초청으로 <우리시대의 연극시리즈>에 선정되어 공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박덕구’역을 맡아온 박재련 <증언> 대표와 김충실 호원대 외래교수 등 모두 9명의 단원이 샌디에고, LA, 포틀랜드, 시애틀 등지에 이어 밴쿠버를 찾았다. 19일 써리 엠마누엘 교회에서 밴쿠버 첫 공연을 마치고 21일부터 9차례 공연무대에 오른다.
*입장권: 도네이션 5달러(청소년 및 청소년과 동반시 무료)
*밴쿠버 공연 일정: 21일(오후7시) 생명의 소리 교회, 22일(오후 1시) 밀알선교회, 22일(오후 7시)서민교회, 23일(오후 2시) 갈릴리교회, 23일(오후 7시) 밴쿠버큰빛교회, 26일(오후7시)주원교회,28일(오후7시) 다사랑교회, 29일(오후7시) 백석교회, 30일(오후1시) 소망교회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극단 증언의 박재련 대표(오른쪽)는 지난 30년간 '빈 방 있습니까'의 주인공 '덕구'역을 맡아왔다. (사진=한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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