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밴쿠버 연방경찰(RCMP)이 30일 지난해 발생한 2건의 절도사건에 대해 감시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 20일 웨스트뷰 쇼핑센터(Westview Shopping Centre)에 있는 에쏘(Esso)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여성이 주유를 마친 뒤, 주유기 위에 지갑을 올려두고 자리를 떠났고 용의자가 이를 털어 달아났다. 여성이 지갑을 두고 온 것을 깨닫고 뒤늦게 다시 찾아왔을 때, 지갑은 그 자리에 있었으나 연말을 대비해 찾은 현금은 모두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 흰색 시보레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사건은 앞서 11월 13일 노스밴쿠버에 있는 한 맥도널드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불우한 어린이들의 여름 캠프를 돕기 위해 계산대에 설치된 성금 모금함을 들고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중년 백인으로 범행 당시 안경을 쓰고 있었으며 마른 체형에 검은 재킷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브라이슨 유지크(Yuzyk)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 대변인은 “수사는 아직 초기 상태”라며 “감시 카메라에 담긴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이 수사 진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목격하거나 신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604-985-1311)로 제보해줄 것을 부탁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최대 2000달러까지 포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노스밴쿠버 한 주유소에서 피해자의 지갑을 턴 용의자 모습 / 사진=연방경찰 >
<▲ 맥도널드에 설치된 성금모금함을 들고 달아나는 용의자 모습 / 사진=연방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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