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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운사에서 2023.03.06 (월)
김만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억겁의 세월을 담고침묵하고 있는 검은 초록 연못천 년의 혼으로 켜켜이 쌓은 겸손한 토담 숨쉬기도 바쁜 속세의 삶풍경 소리 잠시 놓아두고 가라 하네포근히 안아주는 어머니 품 같은 선운사근사한 詩語 하나 건져갈 것 없나 하는 이기심에탁한 머리 식히고...
[기고] 바람에 기대어 2022.10.04 (화)
김만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세월에 떠밀려 세상사에 짓눌려불같이 뜨겁고살풀이 춤이라도 추고 싶었던 영혼다독이고 달래느라 조각조각 쓸쓸한 가슴질식사 안 하고 산 것이 다행이라 했다때론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리라마음 가는 대로 내어 맡기리라한풀이하듯 훨훨 하늘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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