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세계로 입문을 한 후, 이 세상은 정확하게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졌다. 카톡질을 하는 쪽과 안하는 쪽으로...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카톡을 하는 쪽도 나와 친구가 된 부류와 친구대기 중인 부류로 나눌 수 있으니, 엄밀하게는 세 개의 진영이 되는 셈이다. 카톡이 내 교우, 인간 관계를 여실히 나타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 상황속에서 오늘도 나는 열심히 카톡질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과 안부를 주고받으며 1:1로 시작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