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미쉐린이 선택한 밴쿠버 ‘가성비 맛집’ 7곳

UBC 하늬바람 양태웅 인턴기자 iouqou9999@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18 09:38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맛 선보이는 "빕 구르망" 리스트


지난 10월, 밴쿠버 최초의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됐다.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식당들은 뛰어난 음식을 제공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선뜻 시도하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미쉐린 가이드는 6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가지의 코스 요리와 와인, 디저트를 훌륭하게 제공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미쉐린 가이드에서 총 12개의 식당이 빕 구르망 리스트에 선정된 가운데, 하늬바람 기자단은 그중 7곳을 소개해본다.

 



 

<Fable Kitchen>

 

키칠라노에서 브런치와 저녁을 제공하는 이 식당은 농장의 농작물을 직접 가져와 음식을 만드는 Farm-to-Table 방식을 활용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오후 시간대에는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 토마토잼과 풀드 포크가 올라간 조니케이크 등을 제공하며, 사워크림이 들어간 스위스식 케이크인 뢰스티(Rosti)도 인기가 많다. 미쉐린 가이드는 저녁 메뉴인 폴렌타(Polenta)와 구운 리크가 곁들어진 립 요리를 최고의 메뉴로 선정했다.

 

1944 W 4th Ave / fablekitchen.ca

 




<Lunch Lady>

 

커머셜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식당에서는 베트남 출신 셰프가 제공하는 훌륭한 베트남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런치 레이디에 대해 “매혹적인 요리들이 너무 많아 메뉴를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평했다. 에피타이저로는 생선 소스를 곁들인 튀긴 블랙타이거 새우나 허브, 양파피클 등을 곁들인 소고기 카르파초 그리고 메인 요리는 마늘 볶음면, 와규 소고기 국수 등이 대표 메뉴다.

 

1046 Commercial Dr / thelunchlady.com





<Fiorino>

 

차이나타운에서 문을 연 지 1년 만에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이탈리안 캐쥬얼 식당으로, 점심에는 향긋한 향이 일품인 포카치아(Focaccia) 샌드위치나 토스카나식 수제 빵인 스키아차타(Schiacciata)에 관찰레(Guanciale, 베이컨류), 꿀, 호두 크림을 넣은 시그니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녁에는 파스타가 주메뉴인데, 미쉐린 가이드는 신선한 해산물과 매콤한 아라비아따 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니 아이 프루티(Spaghettoni ai Frutti)가 뛰어난 맛의 조화를 이룬다고 호평했다.

 

212 E Georgia St fiorinovancouver.com 




 

<Anh and Chi>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깔끔한 베트남식당은 푸른 네온사인과 정갈한 근현대적인 가구 배치가 눈에 띈다. 30년간 같은 위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아 다음 세대가 레시피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이곳의 전통도 엿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곳의 메뉴는 베트남에 전하는 러브레터와도 같다”고 찬사를 전했다. 베트남식 쌀국수인 ‘포’를 비롯해 새우, 허브 등을 반죽해 만든 ‘차오 톰 반 호이(Cho tôm bánh hi)가 대표 메뉴다.

 

3388 Main St / anhandchi.com

 




<Nightshade>

 

예일타운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식당이다. 이곳에서는 수제 칵테일과 지역 맥주, 와인 등과 함께 여러 국가의 다양한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찐 펜넬과 튀긴 쌀이 올라간 중국식 죽인 콘지, 병아리콩 반죽에 튀겨 식물성 치즈와 녹색 처트니 소스를 곁들인 콜리플라워 튀김, 야자심과 얌 튀김, 그리고 사케에 절인 건두부 등을 활용해 만든 비건 스시, 식물성 커스터드가 들어간 크림 브륄레 등을 최고 메뉴로 소개했다.

 

1079 Mainland St / nightshadeyvr.com

 




<Little Bird Dim Sum + Craft Beer>

 

식당 이름 그대로 수제맥주를 딤섬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식가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특히 옥수수, 고수, 새우가 들어간 전통적인 딤섬, 하가우(Har Gow) 요리가 일품이고, 요리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쉐린 가이드는 Little Bird의 딤섬 요리가 “위안을 주는 음식"이며, 수제 맥주도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이와 더불어 돼지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달콤한 구기자 열매를 곁들인 찹쌀밥 요리 역시 추천 메뉴이다.

 

1958 W 4th Ave / littlebirddimsum.com

 




<Kin Kao Song>

 

미쉐린 가이드는 이 식당에 대해 “다른 태국 음식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돋보이는 요리를 선보인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한입 크기의 튀긴 닭 날개를 레몬그라스 소스에 버무려 산미와 감칠맛을 극대화한 레몬그라스 윙을 “놀라울 정도"라고 했으며, 태국을 대표하는 요리 팟타이에 대해서는 밴쿠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도 극찬을 받았다.

317 E. Broadway / kinkao.ca

 

 

UBC K.I.S.S. 12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양태웅 인턴기자 iouqou9999@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UBC 하늬바람 양태웅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봄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가족,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2~3일 이상 여행을 다녀오기에는 무언가 부담스럽고, 맨날 똑같은 곳만 가기에도 질리는 게...
[비즈니스 탐방]
20년 전통 ‘이니포스’, 고객 최우선 개발·서비스로 감동 이끌어
인력난 잡는 ‘테이블 오더링 서비스’··· 업주들 ‘함박웃음’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서는 ‘스마트한’ 포스(Point of Sales) 기기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이것이 다양한 포스 업체들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도 많은 업주들이 이니포스...
봄의 정점이 다가오는 요즘, 따뜻한 날씨와 산뜻한 바람이 봄을 반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선사해 줄,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서 열리는 꽃 축제를...
맛과 눈 모두 사로잡은 밴쿠버 디저트 맛집 5곳
“후식 배는 따로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저트는 식사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특히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유니크함을 뽐내는 디저트들은 단순히 만족감을 넘어 새로운...
몰랐던 연인의 매력 찾을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코스 5선
공예 체험, 공방 페인팅 등 실내 코스 인기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적인 데이트를 벗어나 새로운 활동을 즐길 때면 오래된 커플이나 부부라 하더라도 설레는 감정이 다시 샘솟기 마련이다.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3월부터 준비하는 여름 캠핑···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자!
자연 만끽하고 여러 액티비티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추천
봄 내음이 맡아지면서 캠핑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일에 치이며 살아가다 보면 종종 힐링이 필요한 때가 오기 마련인데… 낮엔 ‘물멍',...
왜 매년 3월 17일엔 초록색 옷 입고 맥주 마실까?
세인트 패트릭 데이의 역사와 즐길만한 밴쿠버 행사 총정리
도시가 초록색으로 물드는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 매년 3월 1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초록 옷을 입고 맥주를 마시는 날로만 알려져 있지만,...
[비즈니스 탐방]
‘티오더’ 캐나다 진출 반년만에 눈부신 성장··· LA 진출도 눈앞
태블릿으로 간편히 주문받고, 성공 창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제공
▲티오더 캐나다의 염홍철(왼쪽부터), 전용준 대표 업주와 고객 모두가 윈윈하는 태블릿 주문 플랫폼인 티오더(t’orde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 태블릿 주문 플랫폼 시장의...
트라이시티 식당 70여 곳 참여
저렴한 코스 요리와 여러 프로모션 제공
코퀴틀람·포트코퀴틀람·포트무디 등 3개 도시가 포함된 ‘트라이시티’의 미식 행사 ‘테이스트 오브 더 트라이시티(Taste of the Tri-Cities)가 지난주부터 시작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도, 운전자 다수 “헷갈려”
이미 진입한 차량에 양보··· 올바른 깜빡이 켜야
▲사진출처= ICBC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회전교차로(roundabout)에서 어떻게 주행을 해야 하나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회전교차로에는 신호등이나 멈춤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생일 맞은 고객 위한 특별하고 다양한 혜택
1년 중 단 하루뿐인 생일. 이날을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밴쿠버에서도 여러 음식점과 카페, 뷰티 및 의류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생일을 조금이라도 더...
개업 50년은 기본··· 밴쿠버 역사의 흔적 담은 유서 깊은 곳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트렌드의 물살을 따라 많은 새로운 식당들이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사를 접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끊임없는 변화...
유명 식당 코스 요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
내달 4일까지 열려··· 빠른 예약 필요한 식당 8곳 소개
광역 밴쿠버 지역 유명 식당의 코스 요리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가 오는 17일(수)부터 2월 4일까지 19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비즈니스탐방]
30대 건축가 박밀 대표가 이끄는 ‘팀 이든 프로젝트’
15년 현장 경험에 트렌드 읽는 젊은 감각 더해져
주택 리모델링을 하고 싶어도 믿을만한 업체를 찾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러나 15년 이상의 경력과 더불어 트렌드를 정확히 읽는 감각까지 갖춘 박밀 대표의 팀 이든...
겨울 스포츠 강국에서의 짜릿한 겨울나기!
밴쿠버 근교서 즐기는 이색 스포츠 4종목
캐나다는 매년 세계 곳곳에서 스포츠 마니아들이 모이는 겨울 스포츠의 왕국이다.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뻗은 새하얀 휘슬러 산자락에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거나, 롭슨...
겨울의 향기가 코끝에서 맴돌고 있는 밴쿠버는 매년 다채로운 연말 축제가 가득한 도시로, 크리스마스 시즌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의 설레고...
밴쿠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사케·위스키
밴쿠버에는 깨끗한 물과 신선한 캐나다산 재료를 활용하여 맥주부터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류를 빚는 양조장이 다수 존재한다. 이 중 몇몇 장소에서는 직접 양조한 술을 시음하거나 주문,...
흔히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 사이에서 마라탕, 탕후루 등의 음식들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에 생활하면서 한국의 트렌드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비즈니스 탐방]
‘코퀴틀람 글로리아 한의원’ 스본스도 전문 진료
신경계·근골격계 질환 특화··· 각광 받는 이유는?
병원 치료나 약물 치료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 질환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알레르기, 두통과 같은 신경계통 질환이나 디스크 등 근골격계...
10월부터 중간고사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답답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