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으로 코로나 위기도 이겨낼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인회(회장 정택운)가 주최한 3.1절 102주년 기념행사가 1일 오전, 줌 온라인 미팅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 연아 마틴 상원의원, 정택운 한인회 회장, 김봉환 노인회 부회장, 이우석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손상열 재향군인회 회장, 장남숙 코윈 밴쿠버지부 회장, 김승화 K-CMBC 회장 등 밴쿠버 한인사회 단체장 임원 및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원소현 한인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3.1절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정병원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서 정택운 한인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2년 전 오늘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만세를 외친 애국정신이 있었기에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고, 그 이후 대한민국은 여러 국가에 도움을 주고 세계 흐름을 이끌어 가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 동포사회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백신 접종도 시작한 만큼 어려움도 곧 극복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3.1절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캐나다는 오랫동안 한국과 동등한 동맹국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와 같은 관계가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넬리 신 하원의원은 정현문 한인회 총무가 대독한 축하 인사를 통해 “3.1절에 보여준 강인한 애국정신을 통해 한국은 문화, 예술, 의술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희망’이라는 3.1 정신을 토대로 단결해 한인들이 더욱 힘찬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는 3.1절 노래를 마음으로 제창했으며, 김봉환 노인회 부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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