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르면 12월부터 비자없이 미국간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7 00:00

美 '한국 비자면제국' 공식 발표

조지 W 부시(Bush) 미 대통령은 17일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의 신규가입국이 됐다고 발표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태식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부터 VWP의 적용을 받게 돼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함께 VWP 신규 가입국이 된 나라는 체코와 에스토니아 등으로, 미국의 VWP 가입국은 기존의 27개국에서 총 34개국으로 늘어났다.


VWP는 관광을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여행을 하는 여행자에게 적용된다. 유학이나 이민, 취업을 위해서는 현행처럼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비자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자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전자여권을 소지한 경우, 출국 72시간 전에 미 국토안보부 인터넷 홈페이지의 전자여행허가(ESTA) 사이트에서 신상정보를 입력한 후 입국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살인, 강도, 강간 등의 강력 범죄 경력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기존 여권에 미국 비자가 있는 경우는 여권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전자여권으로 교체하거나 ESTA 사이트에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주미대사관은 VWP 실시로 그동안 한국 국민이 미국측에 지불했던 비자 수수료를 포함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이하원 특파원 May2@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