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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업무과제는 경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5 00:00

하퍼총리 경제중점 국정운영계획 소개

스티븐 하퍼(Harper)총리는 15일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국제금융난의 위협에서 캐나다 경제를 지키기 위한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하퍼총리의 경제계획은 11월 경제현황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더욱 구체화 될 예정인 가운데, 15일 연설에서는 ▲경제우선 정책 ▲금융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 마련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 제한 ▲EU(유럽연합)와 경제파트너쉽 강화 ▲야당 대표와 대화를 약속했다.

하퍼총리는 “캐나다 연방총리의 넘버1 업무과제는 불확실한 국제경제가 불확실한 시점에서 국가경제와 소득, 저축과 일자리 수호”라며 이번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이 의석 19석을 추가하는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해 “캐나다 국민으로부터 계속 전진하라는 더 강한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퍼총리는 캐나다 금융기관들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정부는 “무엇이든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공적자금을 통한 부실금융기관 구제 계획에 대해서는 “납세자의 돈을 과도하게 지출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전 하퍼총리는 구제금융을 정부간섭으로 보고 필요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보수당은 총선날인 14일 미국의 사실상 무제한 구제금융 해법 덕에 캐나다 증시가 폭등하면서 덕을 보았다.

한편 하퍼총리는 이번 주말 EU지도자들과 만나면서 캐나다와 EU간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하퍼총리는 승리는 했지만 목표선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자인했다. “여전히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정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고, 이들의 관점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퍼총리는 “야당 지도자들과 정책관점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아 이번 연방하원을 좀 더 생산성 있게 만드는 것이 내 목표”라며 “아무도 또 다른 총선을 지금 이야기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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