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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목소리도 들어야 국정 운영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5 00:00

디옹대표 "오르막 길 전투 힘들었다"

캐나다 국내 주요 야당은 총선 중 지지에 대해 일제히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같은 야당이더라도 27석을 잃어 76석을 차지한 자유당(Liberal)과 8석을 추가해 37석을 차지한 신민당(NDP) 대표의 입장은 차이가 있다.

자유당 스테판 디옹(Dion)대표는 14일 “언덕을 향해 진격해야 하는 불리한 전투(uphill battle)를 치렀다”며 “자유당의 기치아래 수고해준 자원봉사자와 우리의 정책을 지지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옹대표는 “좀더 부유하고, 공정하고, 녹화된(greenr) 캐나다를 만들어 나가자”란 말로 총선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자유당의 패배로 인해 당대표를 재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자유당 내부에서는 “아직 이르다”며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신민당 잭 레이튼 대표는 14일 “하퍼총리는 내 길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국정운영은 포기해야 한다”며 보수당이 다시 소수집권 했기 때문에 여야 공조 없이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레이튼 대표는 “보수당 정부를 반대한 무수한 표들을 보아서라도 하퍼총리는 야당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다른 당 대표와 협력할 때야 국정에 진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초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기대했던 녹색당(Green)은 이번 총선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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