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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과반의석 실패...143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4 00:00

한국계 최초 의원 배출 기대 무산

제 40대 캐나다 연방하원선거가 14일 실시됐다. 투표율(59.1%)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은 전체 308석 가운데 143석을 얻는데 그쳤다. 보수당이 과반수 의석 달성에 실패하면서 이번 총선이 시간과 돈만 낭비한 선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정당 별 의석수는 보수당 143석, 자유당 76석, 퀘벡당 50석, 신민당 37석, 무소속 2석 등이다. 2006년 선거 때보다 보수당은 19석을 더 얻었으나 자유당은 27석을 잃어 대조를 이뤘다. 신민당은 8석이 늘어 약진했다.

지역별로는 BC주 전체 36석 가운데 보수당은 22석, 신민당은 9석, 자유당은 5석을 확보했다. 보수당의 본산, 알버타주는 보수당이 28개 의석중 27석을 휩쓸었다. 에드먼튼에서는 린다 던칸 신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사스캐처원주에서는 14석 가운데 13석을 보수당이 차지했고 자유당은 랄프 구데일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다. 최대 의석(106석)이 걸린 온타리오주에서는 보수당이 51석, 자유당은 38석, 신민당은 17석을 얻었다.

김연아 후보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이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한인최초의 하원의원 당선기대를 모았던 김연아 후보는 1490표차로 신민당 돈 블랙후보에게 패했다. 개표 초반 김연아 보수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선거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 김연아 후보는 1만9298표를 얻었고 돈 블랙 후보는 2만788표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14개 투표함 가운데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는 신민당 표가 상대적으로 많이 쏟아졌다.

캘거리 센터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당 김희성 후보는 리 리차드슨 보수당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리 리차드슨 보수당 후보는 이민자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으나 55% 가까운 지지율로 당선됐다. 리차드슨 후보는 2만5380표, 김희성 후보는 8258표를 얻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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