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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폭력 연 38000건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09 00:00

“전체 폭력 사건 중 15% 차지”
배우자 폭력이 전국적으로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경찰에 공식 보고된 배우자 폭력은 전국적으로 38000건 이상 일어났으며, 희생자의 80%는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발생한 전체 폭력 관련 사건 중, 배우자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다.
 
배우자 폭력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곳은 누나붓(Nunavut) 준주와 퀘백주였다. 반면 BC주와 노바 스코샤주 등의 배우자 폭력 빈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BC주에서는 총 1383건의 배우자 폭력이 발생했으며, 이는 주 전체 폭력 사건 중 8%에 해당된다.
 
배우자 폭력의 유형은, ‘단순 폭행’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가중 폭행’은 14%였다. ‘구두 협박’과 ‘스토킹’은 각각 11%와 8%를 차지했다.
 
배우자 폭력은 그 후유증이 부부는 물론 자녀에게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박혜원 연우 심리상담소 소장은 “부부관계가 건전할 때, 자녀가 부모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자신만의 편협한 시각으로 배우자를 평가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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