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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정 자녀 대학 졸업률 높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22 00:00

“부모 교육 수준 자녀 고등교육 성취도에 결정적 영향”

이민자 가정 출신들의 대학 졸업률이 캐나다에서 태어난 부모를 둔 자녀들의 대학 졸업률보다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이민자 신분일지라도, 졸업률은 출신 국가에 따라 다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2일 발표된 통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필리핀을 제외한 아시아계 출신들의 고등교육 성취도는 유럽이나 남미 출신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중국과 인도 출신 자녀들의 최소 65% 이상은 25세에서 34세 사이에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독일이나 중남미 출신 가정 2세들의 대학 졸업률은 불과 24%에 그쳤다. 반면 캐나다에서 태어난 부모를 둔 자녀들 중 28%만이 25세에서 34세 사이에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 자료를 검토해 보면, 공식 언어(영어와 프랑스어) 사용 능력과 부모의 교육 수준 등이 대학 졸업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캐나다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교육의 대물림’ 현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거나 12세 이전에 캐나다로 건너 온 이민자 가정 출신 자녀 3300명과 캐나다에서 태어난 부모를 둔 자녀 2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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