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리스테리아 감염사고 사망자 수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28일 캐나다 보건안전청(PHAC)은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는 온타리오주에서만 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전체 15명의 사망자 가운데 온타리오주에서 6명이 죽고 BC주 등에서 발생한 9명의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라는 발표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캐나다 보건안전청은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일부가 조사대상자로 분류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감염사로 확인된 사망자는 8명,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까지 리스테리아 감염피해로 확인된 것은 모두 29건이며 의심되는 피해는 36건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리스테리아균이 최고 90일까지 잠복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더 늘어 날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이플 립 푸드’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리자이나 소재 법률자문회사인 ‘머천트(Merchant) 그룹’이 주도하는 집단 소송에는 캐나다 전국에서 1500명이 넘는 피해자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육가공업체 ‘메이플립 푸드’ (Maple Leaf Foods)사는 생산 품목 전부에 대한 리콜(recall)에 이어 사고 발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과 피해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사과문도 발표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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