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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 자신감 소폭 회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8 00:00

자신감 악화 주춤했을 뿐… 3개월 사이 큰 변화는 없어

캐나다 국내 소비자들이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8월 들어 약간 되찾았다.

해리스 디시마 인베스터 그룹은 8월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 사이 소비자들이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소폭 회복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디시마사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견해가 정점을 찍었는가?”라는 의문형 문장을 관련 보고서 제목으로 삼아 조심스럽게 회복 가능성을 전망했다. 단 미국 미시간대가 별도로 작성한 지수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의 소비의욕은 8월에도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정점’ 예상은 해당사도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

8월 설문결과 ‘내년도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는 32%로 이전보다 6%포인트 줄어들었다. 향후 5년간 경제상황 악화를 예상한 소비자도 43%로 3% 포인트 줄었다.

개인 재정상황이 내년도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도 20%에서 17%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현재 경제상황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4명중 1명(24%)으로 변화가 없는 상태다. 또한 현재 경제 상황이 집이나 차 등 ‘규모가 큰 구매를 하기에 좋은 시점인가’라는 질문에 42%는 ‘나쁜 시점’이라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1% 포인트 늘어났다.

해리스 디시마사는 “부정적인 견해가 줄었지만 긍정적인 견해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다”라며 “3개월 사이 큰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마니토바주를 포함 서부지역과 온타리오주를 포함 동부 지역 사이에 발생했던 10%포인트 차이가 사라졌다. 자원산업에 중심을 둔 캐나다 서부지역의 소비 신뢰지수가 제조업에 기반을 둔 동부보다 더 높았으나 서부 지역 소비자 자신감이 감소하고 대신 동부지역은 올라가면서 차이가 사라졌다.

인베스터 그룹 빌 코너스(Chornous)부사장은 “최근 유가하락이 소비자들의 자신감 추가 하락을 막았다”며 “최근 가파르게 오른 소비자가 물가가 안정을 찾아간다면 소비 자신감도 화연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 신뢰지수를 해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소비자 신뢰지수란?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경제현황과 미래 상황에 대한 전망을 놓고 5가지 분야에 대한 소비자의 답변을 받아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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