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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 감염사망 15명으로 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5 00:00

메이플 립 푸드사 상대 집단소송 움직임

캐나다 보건안전청(PHAC)은 26일 캐나다 전국에서 발생한 리스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15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 가운데 온타리오주에서 사망한 6명은 사망의 직접원인이 리스테리아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외 온타리오주 6명과 사스캐처원주 1명, BC주 1명, 퀘벡주 1명의 사망원인도 리스테리아균 감염때문으로 의심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리스테리아 감염피해로 확인된 것은 모두 29건이며 의심되는 피해는 30건으로 집계됐다.보건당국은 리스테리아균이 최고 90일까지 잠복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가 더 늘어 날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최대의 육가공업체 ‘메이플립 푸드’ (Maple Leaf Foods)가 생산 품목 전부에 대한 리콜(recall)을 2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메이플립 푸드사는 피해가 확산되자 회수 대상 품목을 23개에서 220개 전품목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주 대국민 성명서에서 철저한 위상관리를 강조했던 메이플 립 푸드사는 감염 피해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메이플립 푸드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테리아균은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게는 위험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감염증상으로는 고열에 심한 복통, 구역질과 구토 현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과 칼, 도마 등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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