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견제력 크게 상승할 수 있어
캐나다 연방정계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보궐선거가 오는 9월8일 열릴 예정이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연방총리는 25일 온타리오주 구엘프, 퀘벡주 웨스몽-빌마리와 생 램버트 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오는 8월8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연방집권 보수당(Conservative)과 자유당(Liberals)이 각각 30%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벌이게 될 대결로 결과에 따라 총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보궐선거 지역에서는 야당이 모두 여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획득하고 있다. 7월중 유권자 지지율을 보면 퀘벡주에서는 퀘벡당(BQ)이 지지율 40%대로 25%대 자유당이나 15%대 보수당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자유당이 40%대 지지율을 획득해 30%대 보수당을 크게 따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캐나다 연방하원은 총 의석 308석 중 127석을 보수당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자유당이 96석, 퀘벡당이 48석, 신민당(NDP)이 30석, 무소속이 4석을 차지하고 있다. 자유당이 보궐선거에서 의석을 추가하게 될 경우 자유-신민당 공조를 통해 보수당 정부에 상당한 견재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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