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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발생률 3년 연속 하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8 00:00

메트로 밴쿠버 10만명당 9572건

캐나다 전국 범죄발생률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17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피해액 5000달러 이하의 절도, 주거침입 절도, 차량절도가 크게 줄어 들어 범죄율이 7%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살인, 살인미수, 성폭행, 강도 등 폭력 범죄발생도 지난 2년간 줄어 들었다.


캐나다 국내 인구 10만명  범죄 발생율은 6984건이다. 메트로 밴쿠버는 9572건으로 캐나다 전국 50만명 이상 거주도시 중에 위니펙(9644건), 에드몬트(9572건) 다음으로 3번째로 높다. 그러나 메트로 밴쿠버 범죄 발생율은 1년 사이 11.3%나 감소했다. 차량절도와 재산피해 범죄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해 관련 범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 폭력범죄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712건, 살인은 3.1건, 강도는 106건으로 강력범죄 발생비율은 낮은 편이다. 대부분은 재산범죄다. 재산범죄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5100건에 달하며, 주거침입는 995건, 차량절도는 630건이다.


빅토리아 범죄발생률은 10만명당 9335건, 애보츠포드는 10만명당 1만341건으로 메트로 밴쿠버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강도나 살인 같은 심각한 범죄의 발생율은 이들 지역이 매트로 밴쿠버보다 낮은 편이다. 특히 빅토리아의 경우 강도나 살인이 발생할 확률은 밴쿠버의 절반이다.  자동차 절도도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빅토리아와 애보츠포드가 밴쿠버보다 범죄발생율이 높은 원인은 인구가 훨씬 적지만 절도에 따른 재산피해 범죄가 밴쿠버와 거의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가장 크게 줄어든 범죄는 위조지폐 제작으로 발생건수가 거의 54% 이상 줄어들었다. 매춘(-17.6%), 장물보유(-9.8%), 주거침입 절도(-9%) 등도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에 1년전에 비해 1% 이상 늘어난 범죄는 특수 폭행(5.4%)이 유일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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