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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5 00:00

“물가안정 위해 노력”

캐나다 중앙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미국경기 후퇴와 금융시장신용경색에 대비해 올해 3월과 4월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씩 인하한 이후, 6월과 7월에는 3%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동결발표 배경으로 ▲장기화된 미국경기침체, ▲국제금융시장에 불고 있는 난기류, ▲원자재의 급격한 가격상승 등을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금리동결 발표보고서를 통해 “미국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난기류는 중앙은행이 4월 통화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선에 머물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초기 예상을 계속 넘어서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은 캐나다 무역량과 실질국가소득을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국내외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경기에 대해 중앙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았으나 국내 수요가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에는 약간의 과잉 공급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올해 경기가 균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내년도 미국 경기가 회복하면서 캐나다 경기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캐나다 GDP 성장률을 1%로 예상하고 내년에 2.3%, 2010년에 3.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4월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 봤다.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가 잠정적으로 4% 이상 오를 수 있는 가운데 2009년 1분기에 정점에 오를 것”이라며 “2009년 하반기에 근원물가지수는 중앙은행의 평소 목표선인 2%대 상승으로 돌아설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급격한 물가상승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올 3분기 근원물가는 1.5% 상승한 후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2%대 상승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소를 고려해 물가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구체적인 물가안정 정책은 17일 통화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기준금리 발표는 9월3일로 예정돼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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