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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이공계의 나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7 00:00

25~64세 대졸자 40% 이공계 전공

주민들의 전공분야로 봤을 때 캐나다는 ‘이공계의 나라’다. 2006년 캐나다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조사에서 25세~ 64세 성인들의 전공을 확인한 결과 공학 및 관련 기술(건축포함) 분야 전공자가 대졸 남성인구의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통계청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학 및 관련기술 분야 전공자 중 남자 비율은 전공자수 2순위부터 5순위까지 전공자를 합친 비율보다 높다. 대졸 남성들의 전공 2순위는 경영과 공공행정학(16%), 이어 ▲사회학 및 행동과학과 법학(8%) ▲개인서비스업 및 교통 운송관련 학과(6%) ▲보건· 공원관리·체육학(6%) 순이다.

대졸 여성 중에는 경영과 공공행정학(26%) 전공자가 가장 많고 이어 ▲보건·공원관리·체육학(22%) ▲사회학 및 행동과학과 법학(13%) ▲교육학(11%) ▲인문학(7%) 순으로 전공자 비율이 높다.

◆대졸자 비율, 캐나다 한국 모두 28%=한국교육인적자원부가 발간한 ‘국가인적자원개발 백서’에 따르면 2005년 한국 대졸자비율은 28%다. 캐나다의 대졸자 비율도 2006년 28%를 기록했다. 한국과 캐나다 모두 젊은 층 대학진학률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취업률도 높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캐나다의 2006년 고졸 미만 학력자의 취업률은 73%, 고졸은 83%, 대졸과 전문대졸은 87%다.

◆예술가 실업률 가장 높아=전공별 실업률을 보면 전시·공연예술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전공자, 개인서비스업 및 교통 운송관련학과 전공자의 실업률이 5.6%로 가장 높다. 이어 ▲수학·컴퓨터·정보과학(5.5%) ▲인문학(5%) ▲사회· 행동과학 및 법학(4.7%) ▲농업·자연보호·자원학과(4.7%) ▲물리 및 생명과학(4.2%) ▲공학 및 관련 기술(4%) ▲보건·공원관리 및 체육학(3.5%) ▲교육학(3.2%) 순이다.

◆BC주에서 가장 흔한 직업은 ‘소매점 점원’=BC주의 경우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건축, 보건, 사회복지 관련 고용이 크게 늘어나 관련 분야 전공자들의 취업도 증가했다. BC주에서 가장 흔한 남성의 직업은 ▲소매점 점원과 사무원(3만9470명) ▲트럭운전사(3만5715명) ▲소매점 관리자(2만8355명) ▲목수(2만7775명) ▲건축업종사자(2만2270명)이다. 목수는 2001년 이후 크게 늘어났다. 여성의 경우에도 소매점 점원과 사무원(6만950명)이 가장 많고 이어 ▲캐쉬어(3만5030명) ▲사무원(3만2595명) ▲식당카운터 직원 또는 주방보조(3만2305명) ▲간호사(3만1215명) 순이다 5년 사이 캐쉬어 직종이 사무원을 앞섰고 비서직은 5대 직업에서 밀려났다. 간호사는 2001년 7위에서 5위로 올라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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