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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먹구름’ 걷힐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3 00:00

환율 89센트, 유가 90달러...로얄 뱅크 전망

캐나다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를 극복하고 곧 회복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3일 로얄 뱅크는 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1.4%에 이를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로얄 뱅크는 또, 연일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2009년 배럴당 9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지수도 내년에는 다시 2%대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경제 먹구름’이 곧 걷힐 것이라는 로얄 뱅크의 전망과 달리 CIBC는 국제유가가 2010년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렇게 오른다면 경기 회복 가능성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물가는 급등하고 경기 불황은 계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로얄 뱅크는 특히, 금융시장의 신경경색 국면이 완화되면서 자금유통이 원활해지고 미국의 주택시장도 침체를 벗어나 2009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경기가 살아나고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수출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캐나다 달러 대미환율은 올해 말 94센트, 2009년에는 89센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키워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상승)의 합성어. 물가는 급등하고 경기 불황은 계속되는 경제현상을 말한다. 통상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물가가 관리목표를 벗어났을 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정의한다. 대표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사례로는 1970년대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가 수년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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