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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 행복지수 세계 9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02 00:00

1위는 덴마크...세계인 행복지수, 대체로 상승

테러와 고유가 등 악재에도 불구, 세계인의 행복지수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MSN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1981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52개국 3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복도 조사 결과를 집계해 변화 동향을 파악했다.

지난 17년간 매년 반복된 질문은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와 ’당신은 최근 당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의 두 가지. 집계 결과 전체 52개국 가운데 국민의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곳은 40개국에 달한 반면, 국민이 더 불행해졌다는 결과가 나온 나라는 12곳에 불과했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국가는 덴마크였으며 가장 낮은 국가는 독재자인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폭력을 앞세워 재집권에 성공한 짐바브웨였다. 경기둔화를 겪고 있는 미국은 16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유한 국가가 빈국보다 행복도가 높은 경향이 다시 한번 확인됐으며, 경제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사회체제에 따라 국민의 행복지수가 달라지는 경향도 발견됐다. 연구를 주도한 미시간대 정치학과의 로널드 잉글하트 교수는 “조사결과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국가는 어떤 방식의 삶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자유가 보장된 국가”라고 말했다.

잉글하트 교수는 한편 국민 전체의 행복도가 실질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은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놀라운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학계는 지금껏 호재나 악재로 행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져도 일정한 적응기가 지나면 다시 옛 수준을 회복하는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dmill)’ 현상 때문에 사회 전체의 행복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여겨왔다.

이 같은 결과는 미 심리학회지 ’퍼스펙티브스 온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조선닷컴

행복도 상위 10개국
1 덴마크
2 푸에르토리코
3 콜럼비아
4 아이슬란드
5 북아일랜드
6 이스라엘
7 스위스
8 네덜란드
9 캐나다
10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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