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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류 채취 금지, 먹지 마세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21 00:00

BC연안 적조발생 PSP 경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바닷가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캐나다 해양수산부(DFO)는 12일을 기해, BC주 해안지역에서의 조개류 채취 금지령을 내렸다.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적조현상(Red Tide)으로 마비성패류중독증(PSP, 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레벨이 기준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채취 금지된 조개류는 굴(oysters), 홍합(mussels), 대합조개(clams), 가리비(scallops), 북미대합(quahogs) 등이다. 조개류는 흔히 ‘R’자가 든 달, 즉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개류 채취 금지령은 별도의 해제 공지가 없는 한 계속된다.

채취 금지 지역은 밴쿠버 해안을 따라 이어진 대부분의 BC지역(지도참조)이 해당된다. 밴쿠버 아일랜드는 물론 파월 리버(Powell river), 시셀트(Sechelt), 깁슨(Gibsons) 등 선샤인 코스트 연안도 전부 포함된다.

조개류 채취 금지 지역

 보건청에 따르면 마비성패류중독증의 성분은 색시톡신(Saxitoxin)으로 630마이크로그램 정도만 되어도 성인 어른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맹독(猛毒)성을 갖고 있다. 또, 요리를 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중독증상으로는 입술이 아리고(Tingling) 손발 끝이 저려오며(Numb), 숨이 가빠지거나 두통과 구토, 설사증세 등을 보인다. 심할 경우 마비증세와 호흡곤란 및 쇼크(Shock)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조개류 채취 금지령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ac.dfo-mpo.gc.ca)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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