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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은 줄고 외국 나들이는 늘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0 00:00

3월 외국인 방문객 사상 최저…美 관광객 계속 줄어 캐나다인 해외 여행은 10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지난 3월 캐나다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3월 여행객 추이 통계에 따르면, 3월 한달 간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230만 명(계절 조정 수치)으로 197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2월과 비교해 1%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해 3월에 비해서는 12.4%나 감소한 것이다. 

미국인 방문객 감소세는 3월에도 계속됐다. 차편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캐나다 방문한 미국인은 73만명으로, 2월보다 2.5% 감소했다. 1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 수는 최근 2년간 무려 41.1%나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 수도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외국인 방문객 수는 38만4000명으로 전월 대비 3% 감소했다. 캐나다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별 순위 톱 12안에 드는 나라 중 8개국의 방문객이 줄어들었다. 3월 중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1만8000명으로, 2월보다 3.1% 감소했다. 이 밖에도 영국(-2.2%), 프랑스(-4.8%), 독일(-7.7%), 멕시코(-11.4%), 홍콩(-7.5%)의 관광객 수도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으로 나가는 캐나다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3월 한달 간 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은 450만명으로 2월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이 중 85%는 미국을 방문했다. 최근 6개월간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 수는 199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3월 한 달간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를 방문한 캐나다인도 전월 대비 0.4% 증가한 67만명으로 집계되어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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