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군사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군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12일 피터 맥케이 국방장관과 함께 ‘캐나다 1차 방위전략(The Canada First Defence Strategy)’을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방위전략을 발표하면서 “캐나다군(CF)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국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안보문제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하퍼 총리는 “세계의 문제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지려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며 “방위전략은 우리의 독립성과 안보를 국내외로 강화하고 국제 사회 속에서 우리의 가치관과 관심사를 지키기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방위전략에는 캐나다군 병력을 상비군 7만명, 예비군 3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과 주요 군사시설을 개선하고 군의 총체적인 전투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군은 전투함, 원양순찰함, 탐색 및 구조 항공기, 전투기, 지상 전투차량을 교체하거나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전략수송기, 종합지원함, 장갑차와 헬리콥터, 북극권 순찰함 도입을 선언한 바 있다. 맥케이 장관은 앞서 발표한 무기 외에도 추가로 무기를 제작하거나 발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과거 주둔군이나 비상소집 형태의 군대에서 즉각적인 사안에 대해 즉각 타격 또는 대응할 수 있는 신속 대응군으로 편제를 바꾸고 있는 중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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