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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라고 말해야 건강해집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09 00:00

캐나다인들이 생각하는 건강유지법 “마음의 건강도 몸 건강만큼 중요”

캐나다인들은 ‘먹고 마시는 것’이 건강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97%)은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꼽았다.

입소스-리드사가 화이저(Pfizer)사 의뢰로 건강 유지 방법에 대해 캐나다인에게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72%)은 “잘 먹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복수응답을 토대로 한 설문결과,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67%) ▲규칙적인 운동(55%) ▲원만한 관계 유지(47%) 등이 꼽혔다. 마음의 건강도 신체의 건강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캐나다인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은‘원만한 관계’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격려를 받는 관계’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건강은 유전인자의 영향을 받는다’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일부 질병과 관련해 의학적으로 사실이지만 10명중 단 2명(19%)이 지지해 ‘건강은 스스로 챙기는 것’이라는 의식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믿는다.
 
의사들의 경우 우선순위가 일반인들과 조금 달랐다. 규칙적인 운동(76%)이 최우선이고 이어 식사를 잘 하는 것(65%), 원만한 대인관계(58%), 긍정적인 사고방식(46%), 유전인자(24%) 순이다.

한편 건강을 해치는 첫 번째 요인으로는 대다수가 스트레스(74%)를 지목했다. 이어 운동부족(54%), 빈약한 식단과 편식 등 잘못된 식습관(50%), 스스로 돌볼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30%), 부정적인 태도(27%) 순으로 건강 오적(五賊)이 지목됐다.

의사들이 꼽는 ‘건강 오적’은 일반인과 달랐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소수 의견이었던‘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을 못 갖는 것’이 스트레스와 함께 1순위(82%)에 올랐다. 의사들의 경우 스스로 건강을 챙기지 못해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많이 목격하기 때문이다. 이어 운동부족(53%), 빈약한 식단과 식습관(31%), 유전인자(14%) 순이었다.

입소스리드사는 “캐나다인들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한다”며 “획기적인 방법에 대한 시도나 신뢰도는 높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인 대다수는 신체(body), 마음(mind), 영혼(soul)이 조화를 이룰 때 건강이 지켜진다고 믿고 있다. 이 중 건강을 결정하는 것은 ‘신체’라고 답한 사람은 41%, 마음이라는 사람은 40%, 영혼이라는 사람은 19%다.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의식을 갖게 된 동기는 바로 자기자신(84%)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어 배우자를 생각해서(53%), 아들 딸을 생각해서(39%) 건강한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의사들의 경우 자기자신(91%)이 동인(動因)인 경우가 일반인보다 높고 이어 배우자(65%)나 자녀(54%)를 고려하는 경향도 일반인보다 높았다.

캐나다인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한 습관 1위로는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말하는 것(97%)이며 이어 크게 웃는 것(84%), 다른 사람을 껴안는 것(70%) 등이 꼽혔다. 이보다 약간 인기가 없는 습관들은 과일과 채소를 일일 권장량대로 먹는 것(41%), 하루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기(40%), 퍼즐 풀기(36%), 영양제 섭취(30%) 등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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