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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이민법 개정안, 잘못됐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09 00:00

신민당 의원·버나비 시장 기자회견

사진 왼쪽부터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 빌 식세이 신민당 의원, 피터 줄리앙 신민당 의원, 라지 쵸한 BC주의원.                   / 사진제공 피터 줄리앙 지역구 사무소

 신민당의 피터 줄리앙 의원(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과 빌 식세이 의원(버나비-더글라스)이 9일 오전 버나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당의 이민법 개정안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 라지 초한 BC주의원도 함께 했다.

줄리앙 의원은 “보수당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가족 중심의 이민 정책보다는 값싼 노동력에 기댄 경제 기반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바로 이 점이 신민당이 이민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줄리앙 의원은“보수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민법 개정은 중대한 사안이며, 절대 예산안 속에 파묻혀 있으면 안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빌 식세이 의원은 “신민당은 가족의 재결합이 캐나다 이민 정책의 근간으로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총선을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개정안에 대한 반대 표결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도 “버나비는 캐나다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와 민족으로 구성된 도시 중 하나”라며 “보수당의 이민법 개정안이 버나비 지역 이민 사회에 비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이민부 장관에게 이민신청자 선별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이민법 개정안을 연방 예산안에 포함시켜 지난 3월 14일 상정했으며, 보수당과 자유당의 지지를 얻어 2차 투표까지 통과된 상태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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