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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10쌍중 4쌍은 재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30 00:00

종교적인 결혼예식 38% 불과

5월부터 9월사이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나이 든 신랑과 신부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생소한 모습이 아니다. BC주에서 재혼은 흔한 일이다.

2006년 BC주에서는 2만3507쌍이 결혼한 가운데 이 중 신랑과 신부가 모두 초혼인 경우는 10쌍중 6쌍(64%)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0쌍 중 3쌍은 신랑 또는 신부가 재혼이었고, 10쌍 중 1쌍은 신랑과 신부 모두 재혼이었다.

BC주에서는 20대 후반 결혼이 가장 많은 편이다. 2006년 혼인한 커플 중 31%는 둘 다 20대였다. 둘 다 30대인 경우는 18%로 나머지는 다양한 연령대를 보였다.

종교적인 형식으로 결혼하는 커플 비율이 적은 것도 BC주의 특징이다. 10커플중 4커플(38%)만 종교적인 결혼의식을 통해 결혼을 한다. 나머지는 공무원에 의한 결혼을 하고 있다. 종교적인 형식으로 결혼하는 커플이 적은 이유는 신앙을 가진 커플이 많지 않은 데다가 상당수 종교가 교리나 전례를 볼 때 재혼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BC주에서 이뤄지는 종교적인 결혼식은 기독교식이 가장 대표적으로, 2쌍 중 1쌍은 기독교 예식에 따라 결혼한다. 그 중에서도 가톨릭(12%)으로 성당에서 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이어 연합교회(11%), 펜테코스탈 교회(10%)에서 결혼하는 비율이 높다. 다른 종교로는 시크교(13%) 방식으로 결혼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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