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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화도 휴대전화나 인터넷 전화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28 00:00

BC주민 중에 전통적인 지상선(land line) 전화기 대신 휴대전화(Cell phone)나 인터넷 전화(VoIP폰)를 집전화로 사용하는 사람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BC주 통계청에 따르면 10가구당 1가구(6%)는 휴대전화를 지상선 전화기 대신 사용하고 있다. 지상선 전화기 대신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세대 증가는 휴대전화 보급률 증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휴대전화기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2006년 12월 69%에서 지난해 12월 76%로 증가했다. 캐나다 국내에서는 알버타주(84%)가 휴대폰 보급률이 가장 높고 퀘벡주(63%)가 가장 낮다. 한편 캐나다 국내 주요회사들이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보급에 나선 인터넷 전화도 보급률이 9%에서 13%로 증가했다.

휴대전화를 지상선 전화 대신 사용할 경우 문제는 사용시간제한이다. 한국의 발신자부담제도와 달리 캐나다는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요금을 부담하는 쌍방향요금제이기 때문에 전화를 자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집전화 대신 휴대전화는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 과거 일부 업체는 정액제로 무제한 통화 상품을 판매했으나 현재는 이 상품은 추가 모집을 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서 오는 전화를 받을 경우 발신자 요금부담이 좀 더 높다는 것도 단점이다.

인터넷 전화의 매력은 지상선보다 이용료가 싸다는 점이다. 특히 국제전화비용이 싸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이전에 문제가 되던 통화음질은 기술발전에 따라 개선되고 있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통화장애 등 문제가 남아있다. 일정 시간 통화 후 전화가 끊긴다든가 특정 시간대에 통화음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 전화를 집전화로 사용하기 전에 한두 달 정도 시험서비스기간(trial)을 갖거나 주변의 품평을 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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