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은 어려서부터 자기 수입의 일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라는 교육을 받고 있다.
실제로 월드비전 캐나다가 입소스 리드사에 의뢰해 14세부터 18세 사이 캐나다 청소년들의 기부 문화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100달러중 평균 4달러70센트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청소년들은 가장 기부를 많이 한다. 이들은 자기 용돈의 6%를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월드비전 캐나다는 “캐나다 청소년들이 캐나다 연방정부보다 기부에 모범적”이라며 “캐나다 정부는 예산의 단 2%만 기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부를 하는 청소년 비율은 반반이다. 46%는 일상적으로 기부를 하지 않지만 54%는 꾸준히 기부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이 설문에서 드러난 캐나다 청소년들의 또 다른 성향은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청소년 40%가 환경문제를 전세계 지도자들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세계평화와 빈부격차 해소가 각각 17%의 관심사였다. 테러리즘 해소를 촉구한 청소년도 10명중 1명(12%) 꼴이었다.
청소년들이 말로만 좋은 대의명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느끼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4%는 지난해 자원봉사를 했다. 또한 28%는 기부를, 26%는 단체 모금활동을 했다.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한 청소년은 18%, 직접 이벤트나 단체조직을 해본 청소년은 11% 였다. 관련 워크숍이나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소년도 10명중 1명(9%)꼴로 참여를 하지 않는 청소년은 3명중 1명(32%)에 불과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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