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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최저임금 캐나다 최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27 00:00

알버타주 등 최저임금 연이어 인상

캐나다 일부 주(州)들이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함에 따라, 7년째 동결해온 BC주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표 참조).

우선, 알버타주는 내달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8.40달러로 올린다. 지난해 9월에 이어 7개월만이다. 또, 같은 날 마니토바주(8.50달러), 유콘준주(8.58달러)가 인상하고 노바스코샤(8.10달러), 퀘벡(8.50달러)주는 5월 1일부터 인상대열에 동참한다.

특히, 캐나다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온타리오주는 3월 31일부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8.75달러로 오른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2월 시간당 최저임금을 8달러로 인상했고 2010년까지 10.25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노바스코샤주는 2009년 8.60달러, 2010년 10월 1일부로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9.65달러에 이르게 된다. 사스캐처원주도 2009년 5월 1일부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9.25달러가 된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볼 때 BC주보다 최저임금이 낮은 곳은 뉴브룬스윅(7.75달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7.75달러) 등 2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도 올해 10월 1일부터는 8달러로 오른다.

물론 BC주도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지만 2001년 11월 이후 변함없이 그대로다. 신민당(NDP)과 노조단체에서는 최저임금을 10달러까지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BC주정부는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에서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쯤에는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캐나다의 다른 주와의 형평성도 문제지만 2009년 5월에는 BC주 의회선거가 실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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