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메주콩 200톤이 북한으로 보내진다. 퍼스트 스텝스(대표 수잔 리치)는 북한기아 어린이 돕기를 위한 콩우유 생산용 메주콩 40톤을 24일, 우선 선적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60톤은 2주안에 모두 북한으로 공급된다.
콩우유 생산용 메주콩은 그동안 전량 중국에서 구입해 북한으로 들어갔으나 메주콩 부족사태로 중국당국이 수출허가를 금지함으로써 캐나다산 메주콩으로 긴급 대체됐다. 몬트리올 헨드릭(Hendrick) 농장을 출발한 메주콩은 기차 편으로 밴쿠버로 이동한 뒤 선박 편으로 인천항으로 수송된다. 인천에서 배를 갈아탄 메주콩은 다시 북한 남포로 향하게 된다. 북한은 메주콩 생산을 위한 자체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만 지난해 홍수로 인해 당분간 외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퍼스트 스텝스 수잔리치 대표는 "캐나다산 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41%에 달하는 양질의 메주콩"이라면서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학습능력도 향상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미량영양소 100만 봉투가 평양에 이미 도착했고 바이타 고트 3대가 곧 북한에 도착한다"면서 "확인작업을 위해 내달 중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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