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산유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2008년 1월 무역수지보고서를 통해 1월 수출액이 10억달러 늘어난 38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은 1% 늘어나 34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중 92억달러는 원유를 팔아서, 25억달러는 천연가스를 팔아서 올린 액수다. 캐나다의 에너지 수출액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2.1%늘어났다. 원유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원유가격 상승과 미 달러 약세로 인한 캐나다화 강세로 임업(-4.6%), 자동차 부품(-4.3%) 등은 수출이 줄어들었다.
한편 수출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캐나다 수출업체는 감소하고 있다. 2006년 집계결과 캐나다 국내 상품수출업체는 4만5641개로 업체 수는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수출총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수출업체가 수출한 상품총액은 2006년 4044억달러를 기록해 2005년보다 0.7% 증가한 반면 업체숫자는 5% 줄어들었다.
캐나다 수출업체의 절반 가량인 2만1000개 업체는 제조업에 속한다. 수출을 한 제조업체 수는 2006년에 2.9%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제조업의 상품수출총액은 2484만달러로 전체 상품수출총액의 61%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가 전체 수출업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데 이어 BC주가 27%, 퀘벡주가 16%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연간수출액은 평균 2500만달러 규모이다.
캐나다 수출 시장에서도 대기업체의 지분이 크다. 전체 상품수출기업 중 4%에 해당하는 업체가 상품수출총액의 84%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에 수출업체의 72%는 연간 100만달러 미만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어 이들이 상품수출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캐나다 수출업체의 대부분은 소기업체다. 수출기업의 73%가 고용인원 50명 미만으로, 이들은 수출총액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인원 200명 이상 대기업은 수출기업 중 6%에 해당하나 수출총액에서는 43%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미국(287억달러)과 일본(7억달러)으로의 수출액수은 각각 1.6%, 3.6% 줄어든 반면 유럽(EU, 29억달러)과 기타 OECD국가(16억달러) 수출은 각각 21.7%, 16.4% 늘어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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