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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 금리 0.5%P 인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04 00:00

중앙은행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4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은행간 초단기 대차금리(overnight rate)는 3.50%가 됐고 시중은행의 우대금리는 5.25%로 내렸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렇게 큰 폭으로 내린 것은 2002년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말부터 주요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기준금리가 3%대까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심리도 커졌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미국 경제의 악화, 캐나다 달러환율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전세계 경제에 미칠 심각한 여파를 우려했다.

중앙은행은 또 국내 내수 경기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경기 후퇴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중앙은행이 물가관리 지표로 삼고 있는 근원인플레이션률은 1.4%, 소비자 물가지수도 2.2%에 그치고 있어 통화정책에 상당한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 일은 4월 22일이다.

금리인하 이후 캐나다 달러환율도 하락했으나 유가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탔다. 4일 하루 만에 0.69센트 떨어졌던 환율은 5일에는 0.94센트 오른 미화대비 101.4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5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104달러를 넘는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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