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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자 배려하는 최고의 직장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7 00:00

미디어코프 캐나다, ‘새 이민자 위한 최고의 고용주’발표 외국자격 인증·소속감 느끼도록 제도적 배려 갖춰

새 이민자(new Canadian) 고용에 우호적인 100대 기업 중 BC주에 본사를 둔 기업은 2개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국 기업으로는 항공 시뮬레이션 및 선박자동화 전문회사 CAE,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LLP)과 KPMG, 금융회사 매뉴라이프 파이낸셜(Manulife Financial), TD은행, CIBC은행이 선정됐다.

‘새 이민자를 위한 최고의 고용주’ 항목은 그간 미디어코프 캐나다가 발간해온  ‘캐나다 최고의 100대 고용주’ 연례보고서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다. 이 항목에 선정되려면 신규 이민자를 위한 지원과정을 사내 프로그램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새 이민자의 취업장벽을 낮추기 위해 외국기술인증 등 제도적 노력도 해야 한다. 선정된 대부분 회사들은 이민자를 위한 인턴십과 멘토링 또는 코칭 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소속감(inclusiveness)’을 느끼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인정받았다.

CIBC은행은 이민자를 위한 최고 고용주 선정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통해 “커리어 브리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국내 업무경력이 없는 금융권 출신 이민자 18명에게 인턴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70%가 CIBC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리차드 벤 수석부사장은 “CIBC는 직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고용시 다양성을 고려해 연방정부의 고용평등법에 따른 소수자 인력 안배 기준 이상으로 고용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고용평등법(Employment Equity Act)에 따라 여성, 가시적 소수자(visible minority), 원주민, 장애인 고용을 권장하며 직장 내 이들이 차지하는 인력비율을 안배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BC주내 새 이민자 고용에 우호적인 기업으로는 빅토리아에 위치한 ‘아이슬랜드 히어링 서비스(Island Hearing Service)’ 가 선정됐따. 이 회사는 보청기 전문회사로, 외국에서 경력을 쌓은 청능사(audiologist)들이 캐나다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보조훈련과정을 제공한 공로로 선정됐다. 밴쿠버에서는 ‘프로비던스 헬스 케어(Providence Health Care)’가 선정됐다. 프로비던스 헬스케어는 가톨릭계 보건단체로 밴쿠버내 6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간호사를 위한 집중 오리엔테이션 및 훈련과정, ESL개인교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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