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사(社), 17조원 규모 기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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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02-25 00:00

美 IPO 사상 최고액

세계 신용카드 업계 1위인 비자 주식회사(Visa Inc.)가 25일 미화 187억6000만달러(17조76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IPO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 판이 25일 보도했다.

비자사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1주당 37~42달러에 4억660만주를 내놓고, 기관에도 별도로 4060만주에 대한 매수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주식 8억800만주 중 나머지 약 절반은 비자의 대주주들인 은행들이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액의 IPO는 2000년 AT&T 와이어리스사가 기록한 106억달러였다.

2006년 비자는 440억 회의 거래를 기록, 234억 회를 기록한 업계 라이벌 마스터카드를 누르고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WSJ는 전했다.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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