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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임금격차 커졌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2 00:00

10년새 시간당 임금 평균6.3% 상승..전문직 임금 상승률 높아

시간당 평균임금이 10년새 6.3% 오르고 업종별 격차는 더욱 커졌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7년 시간당 평균임금은 17.68달러였으나 2007년 18.80달러로 상승했다. 시간당 임금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수치다.


임금상승률은 캐나다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알버타주의 임금상승률(13.4%)은 전국최고였다. 반면 온타리오주(5.6%), 퀘벡주(4.5%), BC주(2.9%)는 전국평균 이하에 그쳤다. 뉴펀들랜드주(10.3%)와 노바스코샤주(10.0%), 사스캐처원주(10.7%)는 비교적 높은 임금 상승률을 보였다.

22일 발표된 근로자 임금보고서(Perspectives on Labour and Income)는 민간부문의 경우 임금수준은 낮지만 상승률은 전체 산업평균보다 다소 높은(6.7%) 것으로 분석했다. 또, 관리자급의 임금상승률(20%)은 공공부문 일반 근로자(5%)의 4배에 달했다. 특히, 건축, 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전문기술분야의 경우 평균 23%가 올랐으며 경영, 금융산업도 18%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 일반사무, 소매판매업종의 시간당 임금 상승은 많지 않았다. 이 업종 근로자는 전체 민간 기업부문 근로자의 26%에 달하지만 임금상승은 제자리 수준인 셈이다. 캐나다 노동자연합(CLC)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제조업 일반 근로자 시간당 평균임금은 단지 9센트 상승, 1년으로 환산해도 180달러 정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실제, 정보통신업종의 시간당 임금 중간값은 22.46달러였으나 단순노무직 근로자 시간당 임금 중간값은 10.21달러에 불과했다. 시간당 임금이 10달러 미만인 경우는 전체의 18%, 25달러이상 고임금 비율도 22.2%에 달했다.

교육수준과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도 많았다. 35세이상 64세이하 남성근로자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자의 시간당 임금 중간값은 18.38달러, 대학졸업자는 26.78달러, 대학원 졸업자는 30.05달러였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고졸 14.14달러, 대졸 22.75달러, 대학원졸 27.33달러였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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