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경영인들(CEO)은 미국 대선출마에 나선 주자 중 공화당 존 맥케인 후보(66점), 민주당 바락 오바마 후보(65점)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63점) 순으로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컴파스사가 캐나다 CEO 패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선두 3인방과 달리 민주당 미트 롬니 후보(54점), 보수당 마이크 허캐비후보(44점)에게 준 점수는 낙제점 수준이었다.
한편 캐나다-미국 양국간의 관계와 무역분야에 가장 기여할만한 후보로는 민주당 클린턴 후보(30%)가 같은 당 오바마 후보(23%)나 공화당 맥케인후보(23%)를 크게 앞섰다.
또한 최근 침체된 미국경제를 다시 떠오르게 할만한 후보에서도 클린턴 후보(28%)가 역시 오바마 후보(25%)와 맥케인후보(25%)를 근소한 차이 앞섰다. 경제대통령감으로 클린턴 후보가 우위를 차지한 원인은 과거 그녀의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 시절 호경기를 유지한 것이 배경이 됐다.
그러나 국제군사안보에 대해 가장 잘 처리할 대통령감으로는 맥케인 후보(60%)가 클린턴 후보(17%)나 오바마 후보(13%)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평가도 맥케인 후보가 해군대장(미 육군과 공군 대령에 해당)이며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포로로 잡힌 경험이 있는 군인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작용했다.
한편 캐나다 CEO들은 이번 미국 대선이 흥미를 끄는 요인으로 오바마 후보의 등장을 꼽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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