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2000명으로 확대됐다.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11일, “한국과 캐나다는 2008년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인원을 2000명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8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도록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동포청년과 캐나다에서 어학연수와 취업을 병행하려는 젊은이들이 적극 활용해 줄 것으로 희망했다.
지난해 8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지난해 12월 5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2008년 인원을 1000명으로 명시하고 선발 공고를 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선발인원이 추가될 수 있다고 수정, 인원확대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23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선발인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1995년 10월 ‘韓-加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관광을 주목적으로 입국하는 청년들에게 단기간의 취업활동을 허용하고 상호이해와 교류증진, 상대국 문화 체험과 이해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일반 취업사증 취득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1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대상자는 18세부터 30세까지이며 학력 등의 제한 조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 대사관이 올해부터 수속료(13만5000원)를 받기로 함에 따라 한국정부도 프로그램 참가비(150달러)를 징수할 예정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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