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제공되는 무료 온라인 대학과정에 캐나다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스주 공과대학(MIT)은 오픈코스웨어(OpenCourseWare: OCW)란 명칭으로 대학에서 행해진 강연 자료와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배포 중이다. 매달 OCW 페이지 히트수가 150만건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도 “나도 한 번 들어볼까”하는 의견이 블로그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2008년 목표로 OCW에서 자료를 받아 공부를 하겠다는 열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MIT에 따르면 방문자 중 절반 이상은 미국 국외에서 OCW에 접속하고 있다. 특히 비영어권 학생들에게 OCW는 원서를 바탕으로 원어로 강해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서구입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OCW자료는 그야말로 단비가 되고 있다. 여기에 MIT는 비상업적인 용도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라이센스로 자료를 배포하고 있어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OCW는 컨소시엄형태로 전세계 160개 대학과 제휴를 통해 제공과목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고려대와 경희대가 OCW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캐필라노 칼리지가 유일하게 참여 중이다.
OCW는 대학과정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과정(Highlights for High school)을 지난 가을부터 마련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학습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미국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OCW를 통한 학위나 수료증은 주어지지 않는다. 참고 http://ocw.mit.edu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