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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역사 속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02 00:00

올해 2월부터 개발 중단


월드와이드웹을 초창기부터 사용한 사람들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를 기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자리를 내어주기는 했지만 13년간 꾸준히 웹브라우저로 사용돼 온 넷스케이프가 2월 1일부터 개발이 중단된다.

현재 넷스케이프 소유 및 개발권을 보유한 타임워너 AOL은 광고업에 집중하기 위해 넷스케이프에 대한 개발 및 사용자 지원을 중단한다고 1일 발표했다. 넷스케이프는 사라지지만 넷스케이프의 프로그램 소스공개(오픈소스)를 통해 개발된 파이어팍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항마로 남아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파이어팍스는 한국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불여우’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캐네디언 프레스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파이어팍스가 10%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는 대부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1994년말 처음 등장한 넷스케이프는 한때 인터넷 시장을 점령했다. 이 회사의 주식은 1995년 9월 공개되면서 정보통신(IT)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첫 주식공개 당시 28달러였던 넷스케이프주는 하루 만에 2배 오른 56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총 20억달러 자본금이 몰렸던 넷스케이프사는 유료정책을 고집해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무료 공급 공세에 밀려났다. 여기에 4.8버전까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경쟁에 우위를 점유했으나 5버전 개발이 취소되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5버전에 시장 1위를 내어주고 1999년 AOL사에 100억달러에 개발사가 매각된 후에는 계속 시장에서 이전 지휘를 확보하지 못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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